고전~우리소리

왕생가

한들 약초방 2015. 9. 18. 12:33

왕생가

 

가봅시다 가봅시다 좋은 국토 가봅시다.

천상인간 두어 두고 극락으로 가봅시다.
극락이라 하는 곳은 온갖 고통 전혀 없어

황금으로 땅이 되고 연꽃으로 대를 지어

아미타불 주인되고 관음세지 보처 되어

사십팔원 세우시고 오색광명 어린곳에

생사대해 건너가서 연태중에 화생 하고

무량복락 수용하여 너도나도 차별없이 필경성불 하고 마네
장하도다 우리 형제 동공발심 대원으로

허송세월하지않고 하루 바삐 아미타불 유심정토 어디이며

자성미타 누구런가 천념만념무념으로 반조자성 간단없이



해 설

이 왕생가는 불가의 일종으로 회심곡조와 같은 종류이며 가사 내용으로 보면 선심을 닦아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고 극락으로 가게 하라는 잠언이다.
18석문의범 중의 하나인 화청가사 종류의 이 왕생가는 전라북도 내장사 백농선사의 유고로서 사람이 죽어서 극락으로 가라고 심원심축하는 것을 소재로 해서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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