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우리소리

출 인 가

한들 약초방 2015. 9. 20. 09:48

출 인 가

 

춧고추 절이김치 문어 전복 곁들여 황소주 꿀 타 향단이 들여

오리정으로 나간다 오리정으로 나간다.
어느년(年) 어느 때 어느 시절에 다시 만나 그리던 사랑을 품 안에 품고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에 ~ 어화둥게 내 건곤
이제 가면 언제 오료 오만 한을 일러 주오 명년 춘색 돌아를 오면 꽃피거던 만나볼까.
놀고가세 놀고가세 너고 나고 나고 너고만 놀고가세.
곤히 든 잠 행여나 깨울세라 든도 대고 배도 대며 쩔레쩔레 흔들면서

일어나오 일어나오 겨우든잠 깨어나서 눈떠보니 내 낭군일세.
그리던 님을 만나 만단정회 채 못하여 날이 장차 밝아오니 글로 민만 해로메라.
놀고가세 놀고가세 너고 나고 나고 너고만 놀고가세.
오늘 놀고 내일노니 주야장천에 놀아 볼까.
인간칠십을 다 산다고 하여도 밤은 자고 낮은 일어나니 사는 날이 몇날인가.

 

※ 풋고추가 아니고~~춧고추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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