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꽃이 필 때에 콩잎 위에 많은데 길이는 5-6푼 정도이고 딱지 위에는 검누른 반점이 있다. 배는 거멓고 주둥이는 뾰족하며 크기는 파두만하다. 음력 7-8월에 잡아서 그늘에 말려 쓰는데 날개와 발을 버리고 찹쌀과 함께 넣어서 쌀이 누렇게 되도록 볶아 쓴다. 생것을 쓰면 토하고 설사한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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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동의보감의원문이아니다,반묘에대한 현대의학의 견해이다
반묘(斑猫)"는 가뢰과에 속하는 참가뢰와 알락가뢰라는 벌레를 말린 것이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잡아 뜨거운 물에 담가 죽여서 햇볕에 말린 후 날개와 발을 버리고 찹쌀과 함께 넣어서 누렇게 되도록 볶아 사용하고, 생것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토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피부나 점막에 대하여 맹렬한 자극이 있어 분말이 피부에 닿으면 수포(水疱)를 일으키게 되지만, 조직 침투력은 작아 보통 피부 심층까지 미치지 않고 그것에 의하여 생긴 수포도 매우 빠르게 나아 상흔도 남지 않는다. 식초에 담갔다가 그 식초를 사용하면 피부질환을 치료하거나 벌레의 독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한의학(韓醫學)에서는 십이경락(十二經絡)중에 주로 폐경(肺經)과 위경(胃經)에 작용하고, 종창(腫瘡), 나력(경부림프절염과 비슷한 증상) 등과 완선(頑癬)에 딱지가 생겨 몹시 가려운 것을 치료하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죽은 살을 썩여내며, 요도의 결석을 녹여내고 소변을 잘 나가게한다 하였다. 또한 파혈(破血) 효능이 있어서 혈적(血積)과 징가(종괴의 일종)를 치료한다.
반묘를 사용할 때는 맛이 맵고 성질이 차며 독이 있어서 허약한 사람이나 임산부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신장이 약하거나 신장염 환자에게도 사용을 해서는 안된다. 이 약물에 포함되어 있는 칸타리딘이라는 약물은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며 배설될 때 비뇨기를 자극하여 신장염,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외용하는 경우에 넓은 면적에 사용을 하면 안된다.
[반묘(斑猫)]
【이명】 반모, 반모, 적두, 안청, 토반묘, 반자, 반모, 용자, 용미, 화반모, 소두
충, 용묘
【기원】 지담과에 속한 갈외(길나잡이)의 건시체이다. 반묘는 그 종류가 많으나
주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7~8월경 두과식물에 가장 많은 곤충으로 그
원통상의 것을 두반묘, 또는 갈상정장이라하여 두과 및 마령서등의 엽을
해하게 하여 사람이 그 엽에 촉할 때는 홀연히 사상으로 되어 지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본충의 외모는 형과 같고 길이 1.5~1.8cm 폭이 4~5cm,
두부는 적갈색의 심장형으로 촉각은 길고 갑익는 흑색, 그 양측의 중앙에
유황색의 선이 있고 복부는 흑색으로서 황색의 윤이 4~5 조가 있어 모두
황색의 모로되고 일종의 특이한 취기가 있다.
【학명】 1. 대반묘 : Mylabris sidae Fabricius
2. 소반묘 : Mylabris cichorii Fabricius
【형태】 본품은 길이가 1.5~2cm 이고 전신이 흑색인데 금록색이고 자색을 상혼하
여 미려하다. 전흉배는 적록색이고 전후의 양연은 자남색을 정한다. 교
초는 자흑색인데 견부, 안합부, 시단, 중앙의 대횡대는 적록색이고 다른
반문은 황백색이다. 각은 장각인데 남록색이고 퇴절은 적록색을 정한다.
【산지】 전국각지에서 산하는 것을 토반묘라 하고 중국의 산서,산동, 호남, 호북,
안휘각성에서 산하는 것을 한(당)반묘라 한다.
【성분】 주성분은 Cantharidin 약 1.2%를 함유하였으며 차이외에도 지방, 수지질,
의산, 색소 등을 함유하였으나 그 함량은 종류와 산지에 따라 다르다.
【성미】 성은 한유독하고 미는 신함이다.
【귀경】 입간,소장,방광삼경 (파혈이수공독지품)
【주치】 파석임, 발라력정종, 하제견독, 궤육타태, 외용식사기부개선악창.
【해설】 반묘는 미신함 성한하고 대독이 있어 정궁에 직주하며 기독이 맹하여 부
육타태하며 오로지 혈실에 행하고 통림축적한다. 또한 견독을 제한다.
외용에는 사기를 식하고 개선과 악창에 부하며 내치에도 용하여 석임을
파하고 나력정종을 발하고 견상악독을 하한다. 그러나 오직 실한자에만
용할 것이다.
안컨데 본품은 피부자극약으로 내복시에는 이뇨작용이 있고 과량투여
시에는 혈뇨를 일으키므로 잉부는 기하며 신장 및 필뇨기계에 염증이
있는 자도 역기용한다. 외용으로는 피부자극약으로 능히 피부를 발적시
키며 생모 작용을 하여 반묘를 주침하여 그 주침수를 두부에 차찰하면
독발를 치한다.
【수치】 두족을 거하고 나미와 같이 초숙하여 용한다. 생용칙 토사하고 또는 부
초 초자용한다.
【용량】 1.5~2g
【금기】 허약인은 복용을 기한다.
【배합예】
1. 본품을 연말하여 고약을 만들어 합곡과 협거혈에 첩하면 아통과
후통을 치하고,
2. 대황, 당귀미, 활석등을 배합하여 광견교상을 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