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 약초방 2016. 2. 19. 10:07

 복룡간(伏龍肝)

 

◈오랜 가마밑 아궁이바닥의 누런 흙이다.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이 매우며[辛] (짜다[ ]고도 한다) 독이 없다(성질이 열(熱)하고 약간 독이 있다고도 한다). 코피가 나는 것, 피를 토하는 것, 붕루, 대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데 피를 잘 멎게 한다. 그리고 옹종과 독기(毒氣)를 삭히고 해산을 쉽게 하게 하며 태반을 나오게 한다. 어린이가 밤에 우는 증[小兒夜啼]도 치료한다[본초].

 

 이것이 가마밑 아궁이바닥의 누런 흙이다. 10년 이상된 아궁이바닥을 1자 깊이로 파면 자줏빛이 나는 진흙이 나오는데 그것을 쓴다. 아궁이에는 신(神)이 있기 때문에 복룡간이라고 이름지었다[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