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 약초방 2016. 2. 22. 14:22

 녹용(鹿茸)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면서[甘] 시고[酸](쓰면서[苦] 맵다[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 허로로 몸이 여위는 것[虛勞羸瘦]과 팔다리와 허리, 등뼈가 시글고 아픈 것을 치료하며 남자가 신기(腎氣)가 허랭(虛冷)하여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것을 보한다. 또한 몽설과 붕루, 적백대하를 치료하며 안태(安胎)시킨다[본초].

 

 음력 5월에 뿔이 갓 돋아서 굳어지지 않은 것을 잘라 불에 그슬려서 쓰는데 생김새가 작은 가지처럼 되지 않은 것이 제일 좋다. 가지처럼 된 녹용은 매우 연하고 혈기(血氣)가 온전하지 못하여 말안장처럼 가닥이 난 것보다도 약 기운이 못하다고도 한다[본초].

 

 졸인 젖을 발라 불에 그슬려 솜털을 없애고 약간 구워서 약으로 쓴다[본초].

 

 코로 냄새를 맡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녹용 가운데 작은 벌레가 있어서 해롭기 때문이다[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