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 약초방 2016. 2. 28. 13:53

 

 반석(礬石, 백반)

 

 

번性寒(一云冷)味酸澁無毒消痰止痢療陰蝕惡瘡去鼻中息肉治急喉閉堅骨齒主岤嵤鼠瘻疥癬

성질은 차며[寒](서늘하다[ ]고도 한다) 맛은 시고[酸] 떫으며[澁] 독이 없다. 담을 삭이고 이질을 멎게 하며 음식창과 악창을 낫게 하고 코의 군살을 없애고 갑자기 목구멍이 막힌 것을 낫게 한다. 뼈와 이빨을 든든하게 하며 나력, 서루(鼠瘻), 옴 등을 낫게 한다.

 

卽今白礬也白色光明者佳細硏入瓦罐中火禭半日色白如粉者名枯礬通治諸瘡去惡生肌之妙劑也惟化痰生用又有綠礬黑礬紅礬 

즉 지금의 백반(白礬)이다. 빛이 희고 광택이 있고 말간 것이 좋다. 보드랍게 갈아서 질그릇에 넣고 한나절 동안 불에 달구워 빛이 분같이 희게 된 것을 고백반[枯礬]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헌데를 낫게 하는데 궂은 것은 없애고 새살이 살아나게 하는 좋은 약이다. 다만 가래를 삭이는 데는 생것을 쓴다. 또한 녹반(綠礬), 흑반(黑礬), 홍반(紅礬) 등이 있다.

 

白礬水化書紙上瀮乾水不能濡故知其性却濕治涎《本草》

백반을 물에 풀어 종이에 글을 쓰면 그 물기가 마를 때부터 거기에 물이 묻지 않는다. 이것으로 백반의 성질이 습한 것을 없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담연을 치료하는 데 쓴다[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