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 약초방 2016. 3. 10. 09:40

  

 황벽(黃蘗, 황백)

 

 

性寒味苦無毒主五藏腸胃中結熱黃疸腸痔療泄痢女子漏下赤白陰蝕瘡殺疳盤疥癬治目熱赤痛口瘡除骨蒸勞熱

성질은 차며[寒] 맛이 쓰고[苦] 독이 없다. 5장과 장위 속에 몰린 열과 황달, 장치(腸痔)㈜ 등을 주로 없앤다. 설사와 이질, 적백대하, 음식창을 낫게 하고 감충을 죽이며 옴과 버짐, 눈에 열이 있어 피지고 아픈 것, 입 안이 헌것 등을 낫게 하며 골증노열(骨蒸勞熱)을 없앤다.

[註] 장치(腸痔) : 치질의 한 가지.

 

  生山中處處有之五月六月採皮去皺㵋暴乾《本草》  

 산의 곳곳에서 난다. 음력 5월과 6월에 껍질을 벗겨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본초].

 

  俗名黃栢鮮黃色厚者佳足少陰手厥陰本經藥足太陽引經藥也又瀉膀胱火亦治龍火有瀉火補陰之功《丹心》

  민간에서 황경피나무껍질(黃栢)이라고 한다. 노란 빛이 선명하고 껍질이 두터운 것이 좋다. 족소음과 수궐음의 본경약(本經藥)이며 족태양의 인경약(引經藥)이다. 또한 방광의 화를 사하고 신[龍]의 화도 사한다. 화를 사하고 음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단심].

 

  銅刀刮去㵋皮蜜水浸半日取出灸乾用又云入下部鹽酒炒火盛者童便浸蒸《入門》

  구리칼로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꿀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꺼낸 다음 구워 말려 쓴다. 또한 약 기운을 아래로 내려가게 하려면 소금을 푼 술에 축여 볶아서 쓰고 화가 성한 때에는 동변에 담갔다가 쪄서 쓴다[입문].

 

  銅刀切片蜜炒酒炒人乳汁炒童便炒或生用大治陰虛《回春》

  구리칼로 썰어 꿀물, 술, 젖, 동변 등에 축여 볶아 쓰고 혹 생것대로도 쓴다. 음이 허한 것을 잘 낫게 한다[회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