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胎孕]㈜
♣임신[胎孕]㈜ ♣
◈凡欲求嗣必先視其婦之經怴調否其或未調必以藥而調之經怴旣調宜以人事副之按其法而行之庶不失其候也盖婦人月經方絶金水瀮生此時子宮正開乃受精結胎之候妙合太和之時過此佳期則子宮閉而不受胎矣《正傳》 ◈대체로 아이를 낳게 하려면 반드시 먼저 그 여자의 월경이 고른가, 고르지 않는가를 보아야 한다. 혹 고르지 않으면 반드시 약을 써서 고르게 해야 한다. 월경이 고르게 된 다음에는 성생활을 하는 시기와 방법을 잘 맞추어서 임신이 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개 월경이 끝나고 금수(金水, 누런 물)가 생기는데 이때는 자궁이 열려 있으므로 성생활을 하면 임신이 된다. 이러한 좋은 시기를 놓치면 자궁이 닫혀서 임신하지 못한다[정전].
◈月經行後一日三日五日交會者成男二日四日六日交會者成女過此則不孕矣亦要在子時後方可也《正傳》 ◈월경이 끝난 후 첫날과 제 3일과 5일에 성생활을 하면 남자가 되고 2일과 4일, 6일에 성생활을 하면 여자가 된다. 이 시기가 지나면 임신이 되지 않는다. 또한 자시(밤 11시-1시) 이후에 성생활을 해야 좋다[정전].
◈婦人經水來時有兩日半淨者三日而淨者亦有女人血旺氣盛六七日淨者但觀寶田經水之顔色何如耳乃以潔白之物或綿或帛夾之于戶口取而目之金色者佳期也鮮紅者未淨不及也淺淡者大過也惟以敗血去淨新血生如金者爲佳期此時交合無不成矣《回春》 ◈월경이 2일 반에 끝나는 것도 있고 3일에 끝나는 것도 있으며 또는 부인의 혈기가 왕성하여 6-7일에 끝나는 것도 있는데 다만 월경빛이 어떤가를 보아야 한다. 깨끗하고 흰 솜이나 헝겊으로 음문에 넣었다가 꺼내어 보아 금빛이 나면 임신될 수 있는 좋은 시기이고 선홍색은 아직 깨끗해 지지 못하였으므로 임신하지 못한다. 빛이 연한 것은 때가 늦은 것이다. 그러나 궂은 피가 다 나가고 새로운 피가 금빛 같은 것이 나올 때가 좋은 시기이므로 이때에 성생활을 하면 임신이 되지 않는 일이 없다[회춘].
◈夫人之始生也血海始淨一日二日三日精勝其血則爲男子四日五日六日血怴已旺精不勝血則爲女子乃二物相薄長先身生謂之神又謂之精道與釋二門謂之本來面目是也《東垣》 ◈대체로 사람이 처음에 생길 때에는 자궁이 비로소 깨끗해지기 시작하므로 1일과 2일, 3일이 된 때에는 정(精)이 혈(血)을 이기기 때문에 남자가 되고 4일과 5일, 6일에는 정이 혈을 이기지 못해서 여자가 된다. 이것은 두 물질(정과 혈)이 서로 어울릴 때에 언제나 몸보다 먼저 생기는 것을 정신(精神)이라 하며 정(精)이라고도 하는데 도교나 불교에서 말하는 본래의 면목(面目)이라는 것이 이것이다[동원].
◈欲求子者但待婦人月經絶後一日三日五日擇其旺相日如春甲乙夏丙丁秋庚辛冬壬癸以生氣時夜半後乃施瀉有子皆男必壽而賢明二日四日六日施瀉有子必女過六日後勿爲施瀉可也《得效》 ◈아이를 낳으려면 오직 월경이 끝난 후 1일과 3일, 5일 가운데서 그 어느 좋은 날을 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봄에는 갑일(甲日)과 을일(乙日), 여름에는 병일(丙日)과 정일(丁日), 가을에는 경일(庚日)과 신일(辛日), 겨울에는 임일(壬日)과 계일(癸日)이다. 이러한 날들의 야반(夜半) 이후 생기가 약동할 때에 성생활을 하면 임신되어 반드시 똑똑하고 오래 살 수 있는 아들을 낳을 수 있다. 2일과 4일, 6일 가운데서 그 어느 날 성생활을 하여 임신이 되면 반드시 딸을 낳는다. 6일 이후에는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득효]. [註] 여성들에게 주기적으로 있는 월경과 임신의 생리적 과정을 당시 과학발전의 제한성으로 잘 알지 못하고 설명한 것은 과학성이 없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