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계병과 기병[小兒繼病 病]
♣어린이의 계병과 기병[小兒繼病 病] ♣
◈母有娠乳兒有病如秇痢他日亦相繼腹大或發或差取百勞鳥毛帶之一名哙卽博勞也又以紅紗袋盛夜明砂與兒佩之《海臧》 ◈젖을 떼기 전에 어머니가 또 임신이 되었는데 아이에게 젖을 그냥 먹이면 병이 생겨 학질에 이질이 겸한 것처럼 계속 앓으면서 배가 커지고 혹 병이 더했다 나았다 한다. 이런 때는 백로(百勞, 일명 격 또는 박로라고도 한다) 혹 붉은 비단주머니에 야명사를 넣어 채워 준다[해장].
◈小兒生十餘月後母又有娠令前兒精神不爽身體浔盧名爲妮病(妮音忌小兒鬼病也)用伏翼燒灰細硏以粥飮調下五分日四五次灸令香熟嚼哺兒亦效伏翼卽磖挝也《聖惠》 ◈해산한 지 10달 만에 어머니가 또 임신되면 먼저 아이가 정신이 똑똑하지 못하고 몸이 시들고 여위는데 이것을 기병( 病, 아우 타는 병)이라고 한다. 이때 박쥐를 태워 가루낸 다음 한번에 2g씩 하루 네다섯번 미음에 타 먹인다. 고소한 내가 나게 구워 씹어 먹여도 효과가 있다. 박쥐를 편복( )이라고도 한다[성혜].
◈婦人先有小兒未能行而母更有娠使兒飮此乳則作妮病令兒黃瘦骨立發熱髮落千金論小兒妮病者是也姙婦被惡神導其腹中妬嫉小兒令生此病妮亦小鬼也其證微微下利寒熱往來毛髮㳳㳙不悅者是也宜服龍膽湯《三因》 ◈부인이 먼저 난 아이가 걷기 전에 또 임신이 되었는데 아이에게 젖을 계속 먹이면 기병이 생겨 누렇게 여위고 뼈만 앙상해지며 열이 나고 머리칼이 빠진다. 『천금방(千金方)』에서 말한 어린이의 기병이 바로 이것인데 사기가 임신부의 뱃속에 들어가서 태아에게 전한 것이 아이가 나서 이런 병을 생기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병을 기병 또는 소귀병(小鬼病)이라고 한다. 그 증상으로는 약간 설사하고 추웠다 열이 났다 하며 머리털이 까슬까슬하고 기분이 나빠한다. 이때는 용담탕(龍膽湯) 을 쓴다[삼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