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 약초방 2016. 2. 10. 08:53

 

 주분산(朱粉散)

 

 

治急慢驚風

급경풍과 만경풍을 치료한다.

 

歌曰一粒朱砂一片雪(輕粉也)七箇蠶三箇不問驚風與慢風服時須用生人血(乳汁也) 

노래에는,

주사 경분 백강잠 일곱 개에

전갈을랑 3 넣어 만경이나 급경 풍에

젖에 타서 먹인다네.

 

右先將蠶微炒燥取出待冷同砂粉硏爲細末却以母乳汁調抹於兒口內立效《十三方》

위의 약들에서 먼저 백강잠과 전갈을 약간 닦아서 말려 식은 뒤에 주사와 경분을 한데 넣고 보드랍게 가루내어 젖으로 개어 어린이의 안에 바르면 낫는다[십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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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십삼방(十三方)

편명 ; 잡병편(雜病篇) 권십일(卷十一) 소아(小兒)

 

내용 ; 급경풍(急驚風)이나 만경풍(慢驚風)을 치료하는 처방임

 

구성약재

경분(輕粉): 1 조각(片) (큰 것).

백강잠(白殭蠶): 7 개.

전갈(全蝎): 3 개.

주사(朱砂): 1 알(粒).

 

조제용법 ; 약재들중 먼저 백강잠과 전갈을 약간 볶아서 말려 식은 뒤에 주사와 경분을 한데 넣고 부드럽게 가루내어 젖으로 개어 어린이의 입 안에 바르면 곧 낫는다.

 

주치병증

급경풍(急驚風)

급경풍(急驚風) 내열(內熱)이 치성한 데에 풍사(風邪)를 외감해 심(心)이 열을 받아 경(驚)이 쌓이고 간이 풍을 생성하여 휵닉(搐搦)을 일으킴. 즉 간풍과 심화로 두 장기가 서로 다투어 기혈이 어지럽혀져 담연(痰涎)이 옹성하고 백맥(百脈)이 엉겨 관규(關竅)가 통하지 못하여 풍기가 나갈 데가 없어서 발생함. 원인에 따라 외감경풍(外感驚風), 담열경풍(痰熱驚風), 경공경풍(驚恐驚風)으로 나눔. 장열연조(壯熱涎潮), 찬시(竄視), 각궁반장(角弓反張), 축닉전동(搐搦顚動), 아관긴급(牙關緊急) 등이 따름. 또한 입, 눈, 눈썹, 뺨이 당기고, 입안에서 더운 김이 나고, 눈등과 입술이 붉어지고, 대소변이 황적색을 띠고, 맥이 부(浮), 삽(澁), 홍(洪), (緊)함. 중추신경(中樞神經)의 급성감염증(急性感染症).

양방병증 ; 열성 경련; 경련성장애; 신경계통의 결핵; 뇌염, 척수염 및 뇌척수염; 달리 분류되지 않은 세균성 수막염; 기타 및 상세불명의 원인에 의한 수막염

만경풍(慢驚風)

경풍(驚風)의 하나. 대개 큰 병이나 오랜 병 후에 발생한다. 아이가 허약하면 작은 병으로도 발생한다. 임상에서는 발병이 완만하고 열이 없으며, 추휵(推搐)이 있다가 없다가 하고 늘어져 무력(無力)한 것이 특징이다.

이명 ; 천조풍(天吊風)

양방병증 ; 간헐발작; 뇌의 기타 장애; 수분, 전해질 및 산-염기균형의 기타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