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 약초방 2016. 2. 12. 09:24

 

 천을환(天乙丸)

 

 

凡小兒生理本天一生水之妙凡治病以水道通利爲捷徑此方淸心利水小便所以散火也凡小兒蘊熱丹毒驚風痰熱變蒸發熱之病用之最當而嘔吐瀉利無不治也燈心一兩六錢以米粉漿水洗乾爲末入水澄之浮者爲燈心取二錢半入赤茯白茯茯神各一錢七分滑石猪各二錢半澤瀉三錢右爲末用人參一兩煎膏和丸如櫻桃大朱砂爲衣金箔之每一丸以燈心麥門冬湯或薄荷湯化下《入門》

 

태아가 생겨나는 이치도 하늘이 제일 먼저 수를 생하는 법칙에 근거하였으므로 모든 병을 치료할 때에는 오줌을 통하게 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처방은 심열(心熱) 내리고 오줌을 나가게 함으로써 화를 내린다. 어린이의 심한 열과 단독(丹毒), 경풍(驚風), 담열(痰熱), 변증열(變蒸熱) 등에 쓰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골풀속살(등심초, 64g 쌀가루죽웃물로 씻어서 햇볕에 말려 가루낸 다음 물에 넣고 가라앉히는데 위에 뜨는 것이 골풀속살이다) 10g, 벌건솔풍령(적복령), 흰솔풍령(백복령), 백복신 각각 6.8g, 곱돌(활석), 저령 각각 10g, 택사 1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인삼 40g 고약처럼 달인 것과 함께 반죽한 다음 앵두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주사를 겉에 입히고 금박으로 싼다. 한번에 1알씩 골풀속살(등심초) 맥문동을 넣고 달인 물이나 박하 달인 물에 풀어 먹인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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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방약합편(方藥合編)(1884년)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편명 ; 중통(中統)

 

내용 ; 소아에 심열(心熱)이 성하여 정신이 혼미해지고 헛소리하는 경우, 또는 단독(丹毒), 풍진(風疹), 설사(泄瀉), 구토(嘔吐)를 치료하는 처방임

 

구성약재

등심초(燈心草): 60 g.

백복령(白茯苓): 6.375 g.

복신(茯神): 6.375 g.

저령(猪苓): 9.375 g.

적복령(赤茯苓): 6.375 g.

택사(澤瀉): 11.25 g.

활석(滑石): 9.375 g.

 

조제용법 ; 가루내어 인삼1냥을 달여 고를 만든 데다 섞어 반죽하여 앵도 크기로 환을 만들어 주사로 옷을 입히고 금박으로 싼다. 매회1돈씩 등심초 맥문동탕이나 박하탕에 풀어 복용한다(左末 用人參一兩 煎膏 和丸櫻桃大 朱砂爲衣 金箔裹之 每一丸 以燈心麥門湯或薄荷湯化下)

 

주치병증

경풍(痙風)

경증(痙證)이 발작할 때 몸이 뻣뻣하고 오랫동안 정신이 혼미해 있는 것. 히스테리성 경련성 발작이 이에 포함된다.

양방병증 ; 경련발작

 

구토(嘔吐)

위의 내용물을 게우는 증상. 담음(痰飮), 비위허약(脾胃虛弱), 칠정(七情), 식체(食滯), 기체(氣滯), 육음외감(六淫外感) 등으로 위기(胃氣)가 거슬러 올라와 발생함. 한(寒)을 끼면 희열오한(喜熱惡寒)하고, 사지가 차며, 맥이 소(小)함. 열을 끼면 희랭오열(喜冷惡熱)하고, 조갈(燥渴)이 나며, 맥이 홍(洪)함. 기체로 생기면 복부가 창만해짐. 담음으로 생기면 찬 것을 접할 때마다 토함. 쓴것을 토하면 사기(邪氣)가 담(膽)에 있는 것이고, 신것을 토하면 사기가 간(肝)에 있는 것이고, 시큼한 것을 토하면 식체 때문임. 실증 때는 병이 생긴 기간이 짧고, 경과가 급하고, 위 내용물이 많고, 시큼한 냄새가 남. 허증 때는 병이 생긴 기간이 길고, 위 내용물이 적고, 냄새가 심하지 않음.

양방병증 ; 구토

 

단독(丹毒)

환부의 피부가 마치 빨간 물감을 칠한 듯하고 불에 지지듯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열이 나는 병증.

이명 ; 단표(丹熛), 화단(火丹), 천화(天火)

양방병증 ; 단독

 

담열(痰熱)

몸 안의 열사(熱邪)가 담(痰)과 서로 맞붙어 생긴 병을 말함.

 

변증발열(變蒸發熱)

소아변증(變蒸) 영아의 성장과정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신열(身熱), 난맥(亂脈), 발한(發汗) 등을 말함. 변은 지혜와 정서가 발달되고, 증은 혈맥이 왕성해지며 오장육부와 사지골격이 자란다는 뜻임. 32일마다 1회 변하고, 64일에 1회 증이 있으며, 10회 변하고 5회 증한 뒤 다시 크게 3증하여, 8증 10변하면 576일에 변증(變蒸)이 끝남. 신(腎), 방광, 심(心), 소장(小腸), 간(肝), 담(膽), 폐(肺), 대장(大腸), 비(脾), 위(胃)의 순으로 증변함.

양방병증 ; 소아열발작

 

설사(泄瀉)

대변이 묽고 횟수가 많은 병증. [삼인극일병증방론(三因極一病證方論)] 제11권에 나옴. 약칭하여 설(泄) 또는 사(瀉)라고 함. 대변이 묽어 심지어는 물 같으며 대변을 보는 횟수가 많되 일반적으로 피고름이 섞여 나오거나 대변이 막 쏟아질 것 같은데 뒤가 무거운 증상은 없다. 설과 사를 구분한다면 대변이 묽으면서 나오는 기세가 완만한 것이 설이고, 대변이 물 같으면서 왈칵 쏟아지는 것이 사이다. [기효양방(奇效良方)] <설사문(泄瀉門)>에서 "설(泄)은 누설(漏泄)된다는 뜻으로 때때로 묽은 변이 나오되 나오다가 멎었다가 한다. 사(瀉)는 단번에 쏟아붓듯이 물 같은 변이 나오는 것이다.(泄者, 泄漏之義, 時時溏泄, 或作或愈; 瀉者, 一時水去如注泄.)"라고 하였다.

양방병증 ; 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