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박씨들의자료^*^/본관과 행록 자료

박씨의 시조 혁거세

한들 약초방 2015. 3. 13. 10:33

                                박씨의 시조 혁거세

 

朴氏의 시조인 혁거세는 신라의 시조로 13살에 왕위에 올랐는데, 이 때는 '거서간'이라 칭했습니다.
한편, 서라벌엔 많은 백성들이 모여 살았는데 서라벌 땅은 넓은 들 한 가운데로는 알천이 흐르는 기름지고 풍요로운 땅이었습니다. 또한, 서라벌엔 양산촌(알천에 위치함) 고허촌(돌산) 진지촌(취산) 대수촌(무산) 가리촌(금산) 고야촌(명활산)등 6개의 마을이 있었는데, 이것을 '진한의 6부'라고 합니다.

이들 여섯 마을에서는 각각 촌장을 뽑았으며, 촌장은 그 마을을 다스렸습니다. 여섯 마을의 촌장은 양산촌의 알평, 고허촌의 소벌도리(蘇伐都利) , 진지촌의 지백호, 대수촌의 구례마, 가리촌의 지타, 고야촌의 호진 등입니다.

하루는 고허촌의 소벌도리가 주관한 6부족의 단일 지도자를 뽑는 회의를 하던중, 양산촌의 나정이라는 우물 옆 숲 하늘에서 찬란한 빛이 내리뻗쳤습니다. 이상한 빛이 내리쬐는 곳엔 흰말 한필이 꿇어앉아 하늘을 향해 절을 하고는 큰 울음 소리를 내며 하늘로 올라가 버렸고, 흰 말이 있던 자리엔 큰 알이 한 개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알에 손을 대자 껍질이 깨지며, 그 속에서 아주 잘 생긴 사내아이가 나왔습니다. 여섯 촌장들은 아기를 꺼내어 몸을 깨끗이 씻었습니다. 아기의 몸에서는 향기와 광채가 났습니다. 아기는 소벌도리에 의해 길러졌으며..., 박처럼 큰 알에서 나왔다 하여 성은 "박"이라 하였고, 이름은 나라를 밝게 비추어 준다고 하여 '불구내'라고 하였습니다.

이름을 '혁거세'로 고친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습니다. '혁'은 빛난다는 뜻이며, '거세'는 세상에 있다는 뜻입니다. 혁거세는 13살이 되던 기원전 57년에 왕으로 봉해졌습니다. 이때, 신라에는 왕의 제도가 없었습니다. 박혁거세는 '거서간'으로서 서라벌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박혁거세가 다스리기 시작한 서라벌에는 해마다 풍년이 들었고, 모든 것이 풍족하여 백성들은 태평 성대를 노래하였습니다. 왕이 즉위한 지 5년째 되는 해에 왕비를 맞았습니다. 왕비의 이름은 알영이었습니다. 알영 또한 하늘에서 내려 준 박혁거세의 배필이었습니다.

바로 박혁거세가 세상에 태어난 무렵에 양산 마을의 알령이라는 우물 가에 닭처럼 생긴 용이 구름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용의 왼쪽 옆구리에는 여자 아기가 끼어 있었습니다. 어느 할머니가 달려가서 그 아기를 받아다 키웠습니다. 한데, 이 여자 아기는 입술이 닭의 부리처럼 쑥 나와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여자 아기를 안고 북쪽에 있는 샘을 찾아가 그 입을 씻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아기의 입술이 들어가서 아주 예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이 여자 아기의 이름을 우물 이름을 따서 '알영'이라 지어주었습니다.
이 여자 아기가 자라서 왕비가 된 것입니다. 박혁거세는 61년 동안 왕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 각박씨들의자료^*^ > 본관과 행록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라왕시조(삼국유사 발취)  (0) 2015.03.13
始祖王妃誕降事實(시조 왕비 탄강사실)  (0) 2015.03.13
시조왕의 통치  (0) 2015.03.13
오릉  (0) 2015.03.13
鷄林朴氏계림박씨  (0) 201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