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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로수(秋露水, 가을철 이슬)

한들 약초방 2016. 2. 18. 10:54

 추로수(秋露水, 가을철 이슬)

 

 

성질은 평(平)하며 맛이 달고[甘] 독이 없다. 소갈증을 낫게 하고 몸을 가벼워지게 하며 배가 고프지 않게 한다. 또한 살빛을 윤택해지게 한다.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이슬을 받아 쓴다.

 

 백가지의 풀 끝에 맺힌 이슬[百草頭露]로는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한다.

 

 측백나무잎 위의 이슬은 눈을 밝아지게 한다.

 

 백가지 꽃 위의 이슬은 얼굴빛을 좋아지게 한다[본초].

 

 번로수(繁露水)라는 것은 이슬량이 많고 진한 가을의 이슬을 말한다. 이것을 쟁반에 받아서 먹으면 오랫동안 살 수 있고 배도 고프지 않다[본초].

 

 가을의 이슬은 걷어 들이고 숙살(肅殺)의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헛것을 없애는 약을 달이거나 문둥병, 옴, 버짐에 쓰거나 여러 가지 충을 죽이는 약을 개서 붙일 수 있다[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