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이 허하고 실한 것[陰陽虛盛] ♣
◈內經曰陽虛則外寒陰虛則內熱陽盛則外熱陰盛則內寒
◈『내경』에 “양(陽)이 허하면 겉이 차고[寒] 음(陰)이 허하면 속에 열(熱)이 생긴다. 양이 성하면 겉에 열이 생기고 음이 성하면 속이 차진다[寒]”고 하였다.
◈陽虛生外寒者陽受氣於上焦以溫皮膚分肉之間今寒氣在外則上焦不通上焦不通則寒氣獨留於外故寒慄《內經》
◈ 양(陽)이 허(虛)하면 겉이 차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양은 상초(上焦)에서 기를 받아 피부와 분육(分肉)을 따뜻하게 하는데 찬 기운이 겉에 있게 되면 상초가 잘 통하지 못한다. 상초가 잘 통하지 못하면 찬 기운이 겉에 머물러 있게 되므로 겉이 차진다. 이때에는 춥고 떨린다[내경].
◈陰虛生內熱者有所勞倦形氣衰少穀氣不盛上焦不行下脘不通胃氣熱熱氣熏胸中故內熱《內經》
◈ 음(陰)이 허(虛)하면 속에 열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나치게 힘든 일을 하면 형체와 기가 쇠약해지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며 상초의 기가 잘 돌지 못하고 하초(下焦)가 잘 통하지 못하여 위기(胃氣)가 열(熱)해진다. 그러면 그 열기가 가슴을 훈증하기 때문에 속에 열이 생긴다[내경].
◈陽盛生外熱者上焦不通利則皮膚緻密独理閉塞玄府不通衛氣不得泄越故外熱《內經》
◈ 양(陽)이 성(盛)하면 겉에 열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상초(上焦)가 잘 통하지 못하면 피부가 치밀(緻密)해지면서 주리( 理)가 막히게 되어 땀구멍이 통하지 못한다. 그러면 위기(衛氣)가 잘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겉에 열이 생긴다[내경].
◈陰盛生內寒者厥氣上槊寒氣績於胸中而不瀉不瀉則溫氣去寒獨留則血凝血凝則怴不通其怴盛大以斡故內寒《內經》
◈ 음(陰)이 성(盛)하면 속이 차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서늘한 기운이 위[上]로 거슬러 올라가면 찬 기운이 가슴에 몰려서 나가지 못한다. 그러면 따뜻한 기운은 없어지고 찬 기운만 머물러 있게 되므로 속이 차진다. 이와 같이 되면서 혈이 응체[凝]되는데 혈맥이 잘 통하지 못한다. 때문에 맥이 성대(盛大)하면서 색( )한데 이것은 속이 차기 때문이다[내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