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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질이 발작하지 못하도록 세게 치료하는 방법

한들 약초방 2016. 1. 2. 14:56

 학질이 발작하지 못하도록 세게 치료하는 방법[ ]

 

數發之後便宜截而除之久則中氣虛弱病邪已深而難治世有砒丹等截藥大毒不可輕用《正傳》

학질이 자주 발작할 때에는 세게 쳐서 낫게 해야 한다. 학질이 오래되면 중기가 허약해져서 사기가 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되므로 치료하기 어렵다. 민간에서는 신석, 황단 같은 세게 치는 성질이 있는 약을 쓰고 있는데 그것들은 독이 많으므로 경솔하게 쓰지 말아야 한다[정전].

 

若用截藥吐出黃膠水者自愈也不可一二日早截早則邪氣閉塞而成壞證又不可遲截遲則元氣衰憊而成虛怯當在三四日就截爲好須待熱退身凉方可飮食也切不可帶熱飮食恐不消而成搽搽散成鼓者有之矣《回春》

 만일 세게 치는 성질이 있는 약을 써서 누런 갖풀[黃膠] 같은 물을 토하게 되면 학질은 저절로 낫는다. 그러나 하루나 이틀 동안 발작하였을 때에는 일찍이 세게 치는 성질이 있는 약을 쓰지 말아야 한다. 일찍이 쓰면 사기가 막히게 되며 괴증(壞證) 생긴다. 또는 세게 치는 성질이 있는 약을 너무 늦게도 쓰지 말아야 한다. 늦게 쓰면 원기가 약해져 몸이 허약해진다. 그리고 3-4 발작한 다음에 반드시 세게 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열이 내리고 몸이 식은 다음에 음식을 먹게 해야 한다. 열이 있는 때에는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소화되지 않아서 비기( ) 생기는데 비기가 퍼지면 고창(鼓瘡) 수도 있다[회춘].

 

須分利陰陽柴(方見寒門)最效甚者截而除之不二飮勝金丸之類截之不愈乃氣大虛要扶胃氣爲本露薑養胃湯養胃丹之類(方見上)又有經歲久汗吐下不愈榮衛虧損邪氣伏藏脇間結爲琋搽謂之穡秇飮黃甲丸之類(方見上)《醫鑑》 

 학질 때에는 반드시 음양이 갈라지게 해야 한다. 이런 데는 시령탕(柴 湯) ( ,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 제일 효과가 있다. 심하면 세게 쳐서 낫게 해야 하는데 불이음(不二飮)   승금환(勝金丸) 같은 것으로 세게 쳐야 한다. 그래도 낫지 않는 것은 기가 몹시 허한 것인데 이때에는 위기(胃氣) 보하는 것이 기본이므로 노강양위탕(露薑養胃湯)

양위단(養胃丹) (養胃丹, 처방은 위에 있다) 같은 것을 쓴다. 여러 동안 학질을 앓으면서 땀을 내기도 하고 토하게 하기도 하고 설사도 시켰으나 낫지 않아서 영위가 허약해지고 사기가 옆구리에 잠복되어 징비가 생긴 것을 학모라고 하는데 이런 데는 해학음( ),(노학음(老 飮) 이라고도한다) 황갑환(黃甲丸) (黃甲丸, 처방은 위에 있다) 같은 것을 쓴다[의감].

 

在陰分者用藥徹起陽分方可用截方《丹心》

 음분에 사기가 있을 때에는 약을 써서 양분으로 끌어낸 다음 금방 세게 치는 성질의 약을 써야 한다[단심].

 

宜截常山飮截七寶飮截飮子人參截飮鬼哭丹勝金丹參歸養榮湯《諸方》

 학질을 세게 치는 데는  절학상산음(截 常山飮)  절학칠보음(截 七寶飮)  절학음자(截 飮子)   인삼절학음(人蔘截 飮)  귀곡단(鬼哭丹)   승금단(勝金丹)  삼귀양영탕(蔘歸養榮湯) 쓴다[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