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한국약초

세계 최고의 한국 약초

한들 약초방 2013. 2. 3. 16:27

이글은 인터넷에서 발취한글입니다

세계 최고의 한국 약초

약초요법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치료법인 동시에 가장 현대적인 치료법이다. 사람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그 종류가 무수히 많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약초요법에서 나왔다. 약초치료법은 모든 약물 치료법의 시작이며 끝이다. 인류가 질병을 치료하는데 약초보다 더 나은 치료법은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모든 의약의 기본 약초 요법


약초요법은 모든 의약의 기본이다. 동서고금의 모든 위대한 의사들은 모두 약초의 효능을 잘 알고 약초를 훌륭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약초를 알지 못하고서는 질병을 치료할 수 없다. 중국의 유명한 명의인 화타나 편작, 옛 우리나라의 훌륭한 의사들, 히포크라테스 같은 동서양의 모든 명의는 약초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요즈음 현대의 서양의학을 공부한 의사들이 왜 하찮은 감기조차도 제대로 고치지 못하는가. 훌륭한 감기약은 해마다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왜 약을 아무리 만이 먹어도 병이 나지 않는 것일까. 환자와 질병은 갈수록 많아지는데 왜 치료율은 갈수록 떨어지는가.


그 이유는 요즈음의 의학에서 약초를 사용하지 않고 의사들이 약초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약초를 모르는 의사는 의사라고 할 수 없다. 의사가 아닌 사람이 질병을 어떻게 고칠 수 있겠는가.


전통의 동양의학은 약초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한의사나 중의사 같은 동양의사들조차 약초를 모른다. 옛날 전통의학에서는 의원이 되려면 훌륭한 의원 밑에 들어가서 먼저 약초를 채취하고 수집하고 썰고 관리하는 것부터 배웠다. 그러나 요즈음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예 처음부터 약초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도 학교에서 가르치지도 않는다. 모든 의약의 기본인 약초를 모르면서 어떻게 환자의 질병을 고칠 수 있겠는가.


자연계에는 모든 약이 존재한다. 세상에 불치병은 존재할 수가 없다. 병이 있으면 반드시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 있다. 그런데 날로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는 현대의학에서는 불치병이 늘어만 가고 있는가.


병을 못 고치는 의사는 의사가 아니다. 그렇게 본다면 모든 의료인 집단을 진정한 의미에서 의사라고 부르기 어렵다. 현대의학은 거의 모든 만성질병에 무력하다. 암, 당뇨병, 고혈압, 중풍, 신부전증, 디스크, 관절염…

자연계에는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 매우 풍부하게 존재한다. 그런데도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하고 의료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했는데도 환자 수는 오히려 늘어가고 의사 수는 늘고 의약품의 수도 늘지만 환자는 전혀 줄지 않는다. 오히려 의사와 병원이 병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장 흔한 풀이 가장 좋은 약초


자연계에는 모든 약이 존재한다. 흔한 질병일수로 그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약도 흔하게 널려 있다. 이를테면 당뇨병이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질병이라면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은 세상에 가장 흔하게 늘려 있다. 우리 발밑에 있고 언제라도 손닿을 수 있는 곳에 누구나 아는 천연물질 중에 있다. 당뇨병은 이미 세상에서 제일 흔한 질병이 되어 버렸지만 그렇게 흔한 약을 두고도 사람들은 당뇨병으로 신음하고 죽어간다. 약은 발밑에 두고 약을 찾아 온 세상을 헤매 다니며 약은커녕 독이 되는 약들을 비싼 돈으로 사서 먹다가 그 부작용으로 죽어간다.


왜 사람들이 이렇게도 어리석은가. 그것은 자연을 알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에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 있다. 자연을 공부하지 않는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먼저는 다국적 기업에 속한 제약회사 때문이다. 거대한 규모의 제약회사는 병자를 고치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 제약회사의 목적은 다른 모든 기업과 마찬가지로 이윤추구이다.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약회사의 이념에 인술이라는 것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모든 의약품의 시작은 물론 약초였다. 그러나 약초를 하나하나 수집하여 의약품을 만들려면 제조원가가 엄청나게 많이 먹힌다. 그래서 그들은 화학적으로 합성한다. 무엇으로 만드는가. 석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다. 그렇게 하면 원가를 거의 들이지 않고 엄청난 양의 약을 만들어 팔아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우리나라는 식물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5,000여 종류의 식물이 있다. 이 식물들은 나름대로 각기 다른 약효를 지니고 있으며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힘이 이 식물들 속에 있다. 식물을 알면 질병을 고칠 수 있고 건강할 수 있다. 쑥이나 솔잎, 민들레, 대나무 같은 것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쑥이나 솔잎, 민들레 대나무 같은 것이 얼마나 좋은 약이 되는지 잘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쑥이나 솔잎, 아까시나무 같은 것이라도 잘 활용하면 첨단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라도 고치지 못하는 질병을 고칠 수 있다.


아까시나무로 위십이지장궤양, 천식, 부종, 중이염을 고친다


이 나라에서 아까시나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초여름철에 아까시나무꽃이 만발하면 그 향기가 온 사방에 널리 퍼진다. 아까시나무꽃에는 꿀도 많아서 벌 치는 사람들이 아까시나무가 많은 곳을 따라 벌통을 옮겨 다닌다. 아까시나무가 나라를 망친다고 하여 모조리 뽑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아까시나무야말로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므로 더욱 더 많이 심어서 이 나라를 아까시나무 왕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아까시나무로 잘 낫지 않는 기침이나 기관지염, 위장병, 부종 등을 고칠 수 있으며 기를 늘려 주는 대표적인 보약인 황기보다 더 나은 보약재라고 하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까시나무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늘리며 염증을 없애고 기관지와 폐를 튼튼하게 하는 좋은 약이다. 아까시나무 한 가지만 잘 활용할 줄 알아도 명의가 돌 수 있다. 아까시나무를 이용한 치료법 몇 가지를 여기 적는다.


위십이지장궤양


여름철에 아까시나무 뿌리 5킬로그램쯤을 캐서 속껍질을 벗겨 물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3-5센티미터 길이로 자른다. 여기에 소루장이뿌리를 말려서 가루 낸 것 100그램을 섞고 물을 붓고 24시간 동안 달여 엿처럼 졸인 다음 갑오징어 뼈를 말려서 가루 낸 것 100그램을 섞어 콩알 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4-5알씩 하루 3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배에 가스가 차는 것, 속이 쓰린 것, 배가 아픈 것, 소화불량 등이 한 달쯤이면 거의 없어진다. 이 방법은 위염이나 위궤양을 치료하는 매우 좋은 방법으로 초기 위암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아니면 아까시나무속껍질에 물을 붓고 물엿처럼 될 때까지 오래 달여서 만든 엑기스 600그램에 굴껍질 가루 400그램을 섞어 한 번에 4-6그램씩 하루 3번 빈속에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해도 좋은 효과가 있다.


임산부의 부종


아까시나무꽃을 임신한 여성이 몸이 붓는 데 쓰면 좋은 효과가 있다. 아까시나무꽃을 그늘에서 말린 것 100그램을 하루 양으로 하여 여기에 물 1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천천히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양이 너무 많으면 설사가 날 수 있다. 다른 부작용은 없으며 병이 재발하면 다시 먹는다.


임신한 뒤에 생긴 부종은 7-10일쯤 복용하면 차츰 부은 것이 내리기 시작하여 11-20일에는 완전히 없어진다. 그리고 혈압도 정상으로 덜어지고 단백뇨도 차츰 줄어들어 30일쯤이면 병이 완전히 낫는다. 한 달 가량 복용하면 90퍼센트 이상이 낫거나 효험을 본다. 만성 신장염으로 인해 몸이 붓는데도 오래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감기 뒤에 오는 천식성기관지염에도 효과가 좋다. 아까시나무꽃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신장의 열을 내리며 가래를 삭이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있다.


기관지천식


아까시나무씨를 불로 살짝 볶아서 1번에 2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일주일쯤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중이염

항생제를 써도 잘 낫지 않은 어린이 중이염에 아까시나무꽃을 쓴다. 초여름철에 아까시나무의 꽃을 따서 사기그릇에 넣고 약간 짓찧어 플라스크에 넣는다. 거기에 물을 꽃 1킬로그램에 500밀리리터의 비례로 넣고 유리관이 꽂힌 고무마개로 막는다. 그리고 유리관에 냉각관을 연결하여 찬물이 흐르게 하여 증류냉각장치를 만든다. 플라스크를 불 위에 올려놓고 끓이면서 증류액을 받는다.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귀 안의 분비물을 닦아 낸 뒤에 아까시나무꽃 증류액을 한 번에 1-2방울씩 하루 1-2번 귀 안에 떨어뜨려 넣던지 솜에 적셔서 귀 안에 밀어 넣는다. 7-8일 뒤부터 차츰 고름이 줄어들기 시작하여 15-20일이면 분비물이 완전히 없어지고 치유된다. 급성 중이염은 빨리 낫고 만성 중이염은 더디게 낫는다. 70퍼센트 이상이 치유된다. 어른들의 중이염에도 잘 듣는다. 앞머리에서 어린이들의 중이염에 쓴다고 한 것은 이 방법이 코의 점막에 자극을 주지 않아 코가 아프거나 따갑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아까시나무를 보기로 든 것은 이처럼 아무데나 흔하고 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풀이나 나무가 얼마든지 뛰어난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식물을 알고 식물과 친해져야 한다. 식물을 싫어하고 식물을 원수로 여겨서는 결코 건강할 수도 질병을 고칠 수도 없다. 식물을 알고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아는 것만큼 사랑할 수 있고 아는 것만큼 활용할 수 있다. 


약초는 온 산과 들에 널려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좋은 약초가 많이 나는 나라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은 좁지만 세계에서도 가장 다양한 식물종이 자라는 나라의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아 낮은 곳에 자라는 식물에서부터 고산식물까지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기후가 아열대부터 한대기후대까지 있어서 아열대성 식물에서 한대성 식물까지 자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해안이나 남해안에는 갯벌이 넓어 많은 종류의 염생 식물들이 자라고 강과 호수와 늪에는 다양한 늪지식물이나 수생식물들이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5천 종이 넘는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면적의 50배나 되는 유럽 전체의 식물 종수를 합친 만큼이나 많은 숫자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식물자원이 매우 다양한 나라에 든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흙이 비옥하고 지각변동이 적은 편이어서 기원이 오랜 식물 곧 원시식물인 고사리나 산삼 같은 것에서부터 가장 진화된 식물인 국화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들이 우리 토양과 기후에 적응하여 생겨나고 진화되어 왔다.


우리 선조들은 수천 년 혹은 수만 년 전부터 식물을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 써 왔다. 상고시대에 이루어진 약초식물 연구에 대한 전통은 수천 년을 내려오면서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의학의 기원이 되기도 했다. 뜸이나 침 등 동양의술이라고 부르는 의술은 모두 처음 우리나라에서 생겨난 것이다.

 

 

식물 중에 약초가 아닌 것은 없다


모든 식물은 각기 나름대로 고유의 특성과 성분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약이 되지 않는 식물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길옆에 자라는 하찮은 잡초나 주변에 흔해서 사람들이 귀찮게 여기는 풀이나 나무에 난치병을 고치는 신통한 효력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자라는 5천여 종의 식물 중에서 학자들이 그 특성을 파악하여 분류되어 있는 것은 대략 3천 6백여 종이고, 그 중에서 약초로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한 적이 있는 것은 대략 1천여 종에 지나지 않는다. 이 1천여 종 중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은 2백-3백 종쯤이며 그 중에서도 흔히 쓰는 것은 불과 수십 종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보면 전 세계의 식물 종수 1백만 여종 중에서 식물학적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은 30만종이 되지 않고 이 중에서 약효가 규명되어 약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5만여 종뿐이다. 아직 인류가 알지도 못하고 약으로서의 효능을 밝혀내지 못한 식물이 무진장으로 널려 있는 것이다.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식물은 지구 전체의 식물 중에서 5퍼센트가 되지 않는다.


조물주는 자연 속에 모든 생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감추어 놓았다. 사람은 자연계의 물질 속에 감추어진 지식과 지혜를 찾아 이용만 하면 된다. 자연의 원리를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치료하는데 활용하려면 생명과 사물에 대한 통찰력 있는 사고와 관찰이 필요하다.

 

세계 으뜸의 토종약초


약초는 기후와 산지, 토질에 따라 종류가 다르고 같은 종류라 할지라도 기후와 산지와 채취시기에 따라 약효와 품질이 다르다. 또 같은 곳에서 난 것이라 할지라도 잎이나 줄기, 뿌리, 열매 등 부위에 따라서 효능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약초자원을 가진 나라이다. 우리나라에 나는 약초는 어느 것이든지 약효와 품질이 세계에서 으뜸이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초는 품질이 좋고 약효가 높기로 중국과 일본에 널리 알려졌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초 중에 여러 질병에 뛰어난 치료 효과를 지닌 것들이 많다. 이를테면 감기가 심해져서 숨이 차고 열이 심하게 나며 기침이 나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서 멎지 않고 폐렴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갈대뿌리를 달여서 먹으면 열도 내리고 기침도 멎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증상도 없어지게 된다.


어린이가 설사를 할 때는 이질풀을 달여서 뜨겁게 하여 먹이면서 이질풀을 진하게 달인 물에 아랫도리를 담그고 땀을 흠뻑 내게 하면 낫는 경우가 많다.


약초요법은 오랜 기간에 걸쳐서 축적된 경험의학이다. 그러나 약초요법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것이 많으므로 한의학과 같은 자세한 진찰법이나 증상에 따라 정해진 법칙 같은 것이 없고 보통 한두 가지 약초를 쓰기 때문에 처방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다. 일반적으로 약초요법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한테 써도 부작용이 거의 없고 쓰는 방법이 약간 틀려도 부작용이 있거나 위험한 일이 생기거나 하지 않는다.

약초에 약간 관심이 있으면 누구라도 써 볼 수 있고 별 탈이 없는 것이 약초요법이다.

 

약초는 가까운 곳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약초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산속 같은 데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좋은 약초는 늘 가까운 곳에 있다. 우리나라는 온 산천이 약초밭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약초들이 널려 있다.


개울가 낮은 산, 길옆, 마당 구석 같은 곳에도 좋은 약초가 많다. 마당 한 켠에 자라는 쇠비름, 비름, 민들레, 비단풀, 질경이, 별꽃, 달개비꽃, 쇠별꽃, 냉이, 쑥부장이, 쑥, 쇠무릎지기, 환삼덩굴, 꿩의비름 같은 천덕꾸러기 잡초들이 실제로는 죽어 가는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명약들인 것이다. 


정원에서 키우는 나무 중에도 훌륭한 약초들이 많다. 감나무, 밤나무, 은행나무, 목련, 소나무, 치자나무, 향나무, 측백나무, 비파나무, 매화나무, 벚나무, 앵두나무, 나한백, 자목련, 연꽃, 구기자나무, 산수유, 오미자나무, 남천, 보리장나무, 예덕나무, 황경피나무, 초피나무, 인동덩굴, 칡덩굴, 대추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같은 것들이 모두 훌륭한 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마당에 맨드라미, 국화, 봉숭아, 도라지, 나팔꽃, 바위취, 범의 귀, 코스모스 같은 꽃식물을 심는 사람도 많은데 이런 것들도 매우 훌륭한 약초이다.

야산에 자라는 소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병꽃나무, 붉나무, 옻나무, 아까시나무, 등나무, 느티나무, 느릅나무 같은 것들까지도 약이 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


애기똥풀, 수영, 소루장이, 여뀌, 갈대, 억새, 달맞이꽃 같은 길옆이나 들에 자라는 잡초들도 모두 훌륭한 약초이다.


한 마디로 약초는 온 천지에 널려 있는 것이다. 특별한 식물만이 약초가 되는 것이 아니라 흔하게 볼 수 있는 모든 풀이 약초인 것이다. 그러므로 널려 있는 풀인 나무 같은 것들을 지혜롭게 활용하기만 하면 멀리 가거나 돈을 들이지 않고도 건강을 지키고 갖가지 질병을 퇴치할 수 있을 것이다.

 

약초공부는 쉽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식물의 종류는 대략 5천 가지이다. 5천 가지나 되는 식물을 모두 알 수는 없고 실제로 식물을 연구하는 분류학자도 우리나라의 식물을 모두 알지는 못한다. 흔한 약초 수십 가지만 알아도 충분히 명의가 될 수 있다. 아니 한 가지 약초만 제대로 쓰는 법을 익혀도 수십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한련초라는 논에 자라는 잡초 하나만을 써서 장염, 설사, 양기부족, 당뇨병, 위장병, 피부병 등 수십 가지 질병을 고쳐서 명의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약초공부를 시작하려면 먼저 식물에는 모양이 비슷한 것이 많으므로 정확한 생김새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잎과 줄기 꽃 뿌리의 모양, 냄새, 맛 등을 보고 전체적으로 관찰할 줄 알아야 한다. 잎모양이 싹이 날 때와 다 자란 뒤의 모양이 다른 것이 있고 꽃이 피기 전까지는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려운 것이 있으며 잎모양은 서로 꼭 같으나 뿌리를 캐어 봐야 구분할 수 있는 것도 있다. 향기로 구별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맛을 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다. 식물도감이나 약초도감을 갖고 산이나 들에 나가서 꾸준히 관찰해서 각 식물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산과들에 헌하고 값싼약초라도 내몸에 맞으면 천금보다값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