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동의보감잡병편~02

중악(中惡)

한들 약초방 2016. 1. 19. 09:37

 

 중악(中惡)

 

 

凡中惡客鬼氣之證凡人暮衣或登厠或出郊野或遊空冷屋室或行人所不知之地忽見眼見鬼物口鼻吸着惡鬼氣驀然倒地四肢厥冷兩手握拳口鼻出淸血性命逡巡須臾不救此證與尸厥同但腹不鳴心腹俱煖切勿移動其屍卽令親戚衆人圍繞打鼓燒火或燒麝香安息香直候記醒人事方可移歸《華

대체로 중악(中惡), 객오( ), 귀기(鬼氣) 등의 증은 밤에 변소에 가거나 산보하거나 방에 있거나 사람이 알지 못하는 곳에 있을 갑자기 헛것이 보이거나 입과 코로 좋지 못한 귀기가 들어가면 생기는데 갑자기 기절하여 넘어진다. 이렇게 되면 팔다리가 싸늘해지고 양손을 부르쥐며 입과 코로는 멀건 [淸血] 나오면서 생명이 위급해져 잠깐 사이에 살릴 없게 된다. 증은 시궐(尸厥) 같으나 배에서 소리는 나지 않는다. 죽은 사람의 가슴과 배가 따뜻하면 옮기지 말고 친척이나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북을 치면서 불을 놓거나 사향이나 안식향을 태워서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 다음 집으로 옮겨가야 한다[화타].

 

先用蘇合香元(方見氣門)薑湯或溫酒化下三丸蘇省後用他藥太乙神精丹尤好(方見邪崇)且用朱犀散備急丸(方見救急)

이런 때에는 먼저 소합향원(蘇合香元) (蘇合香元, 처방은 기문에 있다) 3알을 생강을 달인 물이나 따뜻한 술에 풀어서 먹여 살아나게 해야 한다. 다음 다른 약을 써야 하는데 태을신정단(太乙神精丹) (太乙神精丹, 처방은 사수문에 있다) 제일 좋다. 또는 주서산(朱犀散) 이나 비급환(備急丸) (備急丸, 2가지 처방은 아래에 있다) 쓴다.

 

急取半夏末或角末吹兩鼻中卽活心頭溫者一日亦可活《得效》

빨리 끼무릇가루나 주염열매가루를 양쪽 콧구멍에 불어 넣어도 살아난다. 명치 밑이 따뜻하면 하루가 지나서도 살릴 있다[득효].

 

又取故汗衣須用內衣久遭汗者佳男用女衣女用男衣燒灰爲末每二錢百沸湯調下《得效》

又麝香一錢硏和醋二合服之便差又取黃心刺鼻中入深四五寸令目中出血卽活又生薑汁醇酒各半盞同煎百沸灌服之又白犬斷頭取熱血一升灌之又汁灌口鼻中

또는 사향 4g 갈아서 식초 2홉에 먹어도 낫는다.

또는 파의 노란 속대를 콧구멍 안으로 4-5 들이 밀고 찔러주어 눈에서 피가 나오게 하여도 살아나다.

또는 생강즙과 각각 반잔을 함께 끓여 먹인다.

또는 흰개의 목을 따고 더운 피를 받아 1되를 먹인다. 또는 부추즙을 입과 콧구멍으로 부어 넣어준다.

또는 석창포를 짓찧어 즙을 내서 부어 넣어준다.

또는 나무에 달려 있는 채로 마른 복숭아[桃梟] 술에 갈아 먹인다.

 

又菖蒲搗取汁灌之又挑梟酒磨服之又黃丹一錢蜜三合和服口者折齒灌之《本草》

또는 황단 4g 3홉에 타서 먹이되 이를 악물었을 때에는 이빨을 부러뜨리고 부어 넣어주어야 한다[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