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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水萍)

한들 약초방 2016. 3. 14. 10:27

  수평(水萍)

 

 

 

性寒味辛酸無毒治熱毒風熱疾熱狂笂腫毒湯火瘡風疹暴熱身痒下水氣勝酒長鬚髮止消渴    

성질은 차고[寒] 맛은 맵고 시며[辛酸] 독이 없다. 열독, 풍열병, 열로 미친 것, 화기로 붓고 독이 뻗치는 것[腫毒], 끓는 물이나 불에 덴 것, 풍진(風疹), 갑자기 나는 열, 몸이 가려운 것을 낫게 한다. 수기(水氣)를 내리며 술에 취하지 않게 하고 수염과 머리털을 자라게 하며 소갈을 낫게 한다.

 

卽是水中大萍葉圓滑寸許葉下有一點如水沫其㵋大者謂之撋春初生可敄蒸爲茹又可苦酒淹以按酒《本草》 

즉 물 속에서 자라는 큰 부평인데 잎이 둥글고 미끈미끈하며 1치쯤 된다. 잎 뒷면에 물거품 같은 한 점이 있다 굵은 것을 빈( )이라고 하는데 봄에 처음 난 것을 캐어 쌀가루를 뿌려 쪄서 나물로 먹는다. 또 식초에 절여서 안주를 한다[본초].

 

水萍發汗甚於麻黃此水中大萍非今溝渠所生者紫背者佳《丹心》

수평은 땀을 내는데 마황보다 낫다. 물 속에서 자라는 큰 부평으로서 지금 개천에 나는 것과는 다르다. 뒷면이 자줏빛인 것이 좋다[단심].

 

紫萍多蛭須寒月於山沼取之洗淨去泥略蒸乾用《正傳》

자평(紫萍)에는 거머리(수질)가 많이 붙으므로 반드시 겨울에 산 속 못에서 걷어 깨끗이 씻은 다음 진흙을 없애고 약간 쪄서 말려 써야 한다[정전].

 

採萍歌曰天生靈草無根幹不在山間不在岸始因飛絮逐東風泛梗靑靑漂水面神仙一味起沈梱採我之時七月半選甚矒風與矑風些少微風都不算豆淋酒內下三丸鐵挊頭上也出汗《高供奉》

수평을 캐는 노래에 쓰기를

천지간에 이상한 풀뿌리도 아니나고

줄기 하나 돋지 않아 산간에도 나지 않고

강언덕에 볼 수 없네 봄바람이 불어와서

버들개지 날아들면 파릇파릇 세잎 붙어

물 위에 떠다니네 이 한 가지 선약으로

어려운 병 고친다네 음력 7월 보름날에

거두어다 볕에 말려 꿀반죽해 알약지어

전신불수 반신불수 사소한 풍병까지

두림주(豆淋酒)를 만들어서 세 알만 먹어 두면

땀이 나며 낫는다네라고 하였다[고공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