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되지 않게 하는 방법[不傳梁法] ♣
◈凡溫家自生惡氣聞之卽上泥丸散入百怴轉相傳染若倉卒無藥以香油抹鼻端及以紙撚探鼻疝之爲佳《得效》
◈ 대체로 온역을 앓는 집에서는 나쁜 냄새가 나는데 그 냄새를 맡으면 곧 뇌수로 올라가고 온몸의 맥(脈)에 퍼져서 전염되게 된다. 이 때에 갑자기 약이 없으면 코끝에 참기름을 바르고 종이 심지로 콧구멍을 찔러 재채기를 하게 하는 것이 좋다[득효].
◈又雄黃末水調以筆濃濐塗鼻竅中雖與病人同床亦不相染初洗面後及臨臥時點之《得效》
◈ 또는 석웅황가루를 물에 타서 붓에 묻혀 콧구멍에 바르면 환자와 접촉해도 전염되지 않는데 아침에 세수한 다음에 잠잘 무렵에 바른다[득효].
◈凡入瘟疫家先令開啓門戶以大鍋盛水二斗置堂中心取蘇合香元二十丸煎之其香能散疫氣凡病者各飮一埞後醫者却入診視不致相染《得效》
◈ 온역을 앓는 집에 들어갈 때에는 먼저 문을 활짝 열어놓고 큰 가마에 2말 정도 되는 물을 두고 그 속에 소합향원(蘇合香元) 20알을 넣어 방 가운데서 달이게 한다. 그러면 그 향기가 온역기운을 흩어지게 한다. 그런 다음 모든 환자가 각각 1잔씩 마시게 한 뒤에 의사가 들어가 진찰하면 전염되지 않는다[득효].
◈凡入疫家以紙撚濐香油幷雄黃朱砂末探入耳鼻內最能抗穢毒之氣遍滿鄕村善用如意丹亦妙《入門》
◈ 전염병을 앓는 집에 들어갈 때에는 종이심지에 참기름이나 석웅황가루, 주사가루를 묻혀 귓구멍이나 콧구멍에 바르면 더럽고 나쁜 냄새가 잘 없어진다. 온 마을에 두루 퍼졌을 때에는 여의단을 쓰는 것이 또한 좋다[입문].
◈凡入疫家行動從容左位而入男子病穢氣出於口女人病穢氣出於陰戶其相對坐立之間必須識其向背旣出以紙撚探鼻中噴疝爲佳《回春》
◈ 전염병을 앓는 집에 들어가서 행동할 때에는 환자의 왼쪽에서 조용하게 해야 한다. 남자가 앓을 때에는 더러운 기운이 입에서 나오고 여자가 앓을 때에는 더러운 기운이 음문에서 나온다. 때문에 환자와 접촉할 때에는 반드시 이것을 고려하여 앉는 것이 좋다. 그 다음 밖에 나와서는 종이심지로 콧구멍을 찔러 재채기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회춘].
◈雄黃丸最妙《易老》
◈ 또한 웅황환(雄黃丸) 이 가장 좋다[역로].
◈傷寒熱病傳染者因聞大汗穢毒以致傳染故聖惠方曰大汗出則懸藥於戶解其穢毒無使傷於人也親屬侍奉之人勞役氣虛而爲變亂何以知其傳染者怴不浮是也治法自汗者蒼朮白虎湯無汗者益元散合凉膈散熱散而愈《類聚》
◈ 상한 열병이 전염되는 것은 땀이 푹 난 때에 나는 더러운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혜방』에 땀이 푹 난 때에는 약을 문에 달아매서 더러운 독기가 흩어지게 하여 사람이 상하지 않게 하라고 쓴 것이다. 친척을 간호하던 사람이 지나치게 피로하여 기가 허해지면 전염되게 된다. 전염된 것을 어떻게 아는가. 그것은 맥(脈)이 부(浮)하지 않은 것으로 알 수 있다.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땀이 저절로 나는 데는 태을류금산(太乙流金散) 을 쓰고 땀이 나지 않는 데는 익원산(益元散) 에 양격산(凉膈散) 을 합하여 쓴다. 그러면 열이 내리면서 낫는다[유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