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동의보감잡병편~02

맥 보는 법[脈法]/사수

한들 약초방 2016. 5. 3. 13:42

  보는 [脈法]/사수 

 

 

 

來遲伏或如雀啄乃邪也若來弱綿綿遲伏或綿綿不知度數而顔色不變此邪病也來乍大乍小乍短乍長爲禍也兩手浮浮細微綿綿不可知但有陰亦細綿綿此爲陰此亡人爲禍也來洪大弱者社來沈沈斡斡四肢重者土來如飄風從陰趨陽者風邪也一來調一來速者鬼邪也《千金》

맥이 지복(遲伏)하면서 참새가 모이를 쫓는 같은 것은 사수맥[邪脈]이다. 만약 맥이 약하면서 겨우 이어지거나 지복하면서 겨우 이어져서 뛰는지 없고 얼굴빛이 변하지 않는 것은 사수병[邪病]이다. 맥이 잠깐 커졌다 잠깐 작아졌다 하고 잠깐 짧아졌다 잠깐 길어졌다 하는 것은 화를 받은 맥이다. 양쪽 손의 맥이 ()하나 부하면서 가늘고 미약하여 겨우 이어지기 때문에 무슨 맥인지 없는 것과 음맥(陰脈) 나타나면서 가늘고 겨우 이어지는 것은 음교( ) 양교( ) 맥이다. 이것은 죽은 사람에게서 받은 ()이다. 맥이 홍대(洪大)하면서 약한 것은 성황당에서 얻은 탈이다. 맥이 몹시 ()하고 지나치게 ( )하며 팔다리가 무거운 것은 흙을 다루다가 생긴 탈이다. 맥이 바람에 날리는 같이 음으로부터 양을 따르는 것은 풍사(風邪)이고 한번 고르게 뛰었다 한번 빨리 뛰었다 하는 것은 헛것에 들린 탈이다[천금].

 

欲知害心虛散肝洪盛或浮沈長短大小無定或錯雜不倫《得效》  

 사수병 때에는 심맥(心脈) 허산(虛散)하고 간맥(肝脈) 홍성(洪盛)하며 혹은 (), (), (), (), (), () 것이 일정하지 못하고 문란하다[득효].

 

乍大乍小乍長乍短此皆邪神志昏亂《丹心》

 잠깐 커졌다 잠깐 작아졌다 하고 잠깐 길어졌다 잠깐 짧아졌다 하는 것은 사수맥인데 정신이 혼란해진 맥이다[단심].

 

乍疎乍數乍大乍小或促或結皆邪也《經》

 잠깐 더디어졌다 잠깐 빨라졌다 하고 잠깐 커졌다 잠깐 작아졌다 하며 혹은 촉맥 같기도 하고 결맥 같기도 것은 사수맥이다[맥경].

 

狟怴浮大可治細數難治《永類》

 시주맥[ ] 부대(浮大)하면 치료할 있고 세삭(細數)하면 치료하기 어렵다[영류].

 

有人得病之初便言或發狂六部無然切大指之下寸口之上却有動者此之謂鬼乃邪爲之也不須服藥但宜符呪治之《回春》

 병이 생긴 초기에 헛소리하고 미치며 6(六府) 맥이 짚이지 않는데 엄지손가락 아래의 촌구 위를 짚으면 맥이 뛰는 것은 귀맥(鬼脈)이다. 이것은 사수의 작용으로 생긴 것이다. 이때에는 약을 필요가 없고 다만 부작[]㈜을 붙이거나 주문을 외우는 것으로 치료해야 한다[회춘].

[] 부작[]: 귀신을을 쫓고 재앙을 물리친다고 하여 붉은 색으로 불가나 도가에서 쓰는 괴상한 글자나 모양으로 종이이며 주문은 주술적 관념에서 귀신 등을 쫓으려 부르는 일정한 글구인데 비과학적인 내용이다.

 

沈沈澤澤四肢不仁者亡也或大而媚媚者社來乍大乍小乍短乍長者鬼《精義》

 만일 () 몹시 ()하고 머뭇머뭇하며 팔다리를 마음대로 없는 것은 죽은 사람에게서 받은 탈이고 혹은 ()하면서 움찔움찔한 것은 자당에서 얻은 탈이며 맥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고 짧아졌다 길어졌다 하는 것은 헛것[] 들린 탈이다[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