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노원(桃奴元) ♣
◈治邪杜尸狟客歑櫃夢不祥言語錯亂恍惚失常桃奴七箇嶽硏玳瑁戮細末一兩安息香去滓一兩右三味同入銀石器中熬成膏辰砂犀角各五錢琥珀雄黃各三錢龍腦麝香牛黃各二錢桃仁十四箇掦炒右爲末入安息香膏和丸咯實大陰乾密器封固靜室安置人參湯硏下一丸《正傳》
◈사수(邪 )와 시주(尸 ), 객오(客 ), 꿈자리가 좋지 않고 허튼 말을 하며 정신이 얼떨떨하여 제정신이 아닌 것을 치료한다.
도노 7개(따로 간다), 대모(보드랍게 가루낸 것) 40g, 안식향(찌꺼기를 버린 것) 40g.
위의 3가지 약을 함께 은이나 돌 그릇에 넣고 달여 고약을 만든다. 다음 주사, 서각 각각 20g, 호박, 석웅황 각각 12g, 용뇌, 사향, 우황 각각 8g, 복숭아씨(도인, 밀기울과 함께 닦은 것) 14개를 가루내어 안식향을 넣어서 만든 고약에 반죽한 다음 가시연밥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그늘에서 말리어 그릇에 담고 뚜껑을 잘 막아서 깨끗한 방에 두고 쓰는데 한번에 1알씩 인삼을 달인 물로 먹는다[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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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정전(正傳)
편명 ; 잡병편(雜病篇) 권칠(卷七) 사수(邪祟)
구성약재
대모(玳瑁): 37.5 g. 부드럽게 가루낸다.
도노(桃奴): 7 개. 따로 간다.
안식향(安息香): 37.5 g. 찌꺼기를 버린다.
조제용법 ; 3가지 약재들을 함께 은이나 돌 그릇에 넣고 달여 고약을 만든다. 다음 주사, 서각 각각 18.75g, 호박, 석웅황 각각 11.25g, 용뇌, 사향, 우황 각각 7.5g, 도인(밀기울과 함께 볶은 것) 14개를 가루내어 안식향을 넣어서 만든 고약에 반죽한 다음 검인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그늘에서 말려 그릇에 담고 뚜껑을 잘 막아서 깨끗한 방에 두고 쓰는데 한번에 1알씩 인삼을 달인 물로 먹는다.
주치병증
객오(客忤)
(1) 신기(神氣)가 아직 안정되지 않은 소아가 별안간 낯선 사람을 보거나, 이상한 소리를 듣거나, 또는 이상한 물체를 보고 놀라서 울며, 심하면 안색까지 변하는 병증. (2) 사기(邪氣)가 갑자기 침범하여 사람의 정신을 거슬러 발생하는 병증. 중악(中惡)의 일종으로 생명이 위중하다. [주후비급방(肘後備急方)] 제1권에서 "객오(客忤)는 중악의 일종으로 대부분 집 밖의 거리에서 병이 걸린다. 심복부(心腹部)가 꼬이듯 아프며 더부룩하고 기가 가슴으로 치받는데 곧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역시 목숨을 잃는다.(客忤者, 中惡之類也, 多於道門門外得之, 令人心腹絞痛, 脹滿, 氣沖心胸, 不卽治, 亦殺人.)"고 하였다.
이명 ; 중객오(中客忤), 중객(中客), 중인(中人), 소소객오(小小客忤)
양방병증 ; 소아 놀람반응
사수(邪祟)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괴상한 병. 이 병증은 정기(正氣)가 허약하여 정명(精明)한 기(氣)가 사기(邪氣)를 이길 수 없어 생기거나 혹은 사심(邪心)이 일어나 그 비슷한 종류들을 불러들이거나, 혹은 매우 두려워하여 그 성령(性靈)에 미혹되어 생긴다. 그러므로 길흉에 심폐(心蔽)한 경우는 영귀(靈鬼)가 모여들고, 남녀 관계에 심폐한 경우는 음귀(淫鬼)가 모여들고, 큰 걱정으로 심폐한 경우는 침귀(沈鬼)가 모여들고, 방만함에 심폐한 경우는 광귀(狂鬼)가 모여든다. 증상으로는 황기수(黃肌瘦), 기몽경심(奇夢驚心), 혼권기와(昏倦嗜臥), 언어착란(言語錯亂), 기호실상(嗜好失常)하거나 혹은 음식을 오랫동안 먹지 않아도 신색(神色)이 변하지 않거나, 혹은 위태로움이 닥쳐와도 이를 소홀히 하며 태연하거나 혹은 화복(禍福)에 망령되어 예언하여도 명료하며 어긋나지 않거나, 천둥, 번개를 부르며 사나움이 심하다.
양방병증 ; 정신병증상
언어섬란(言語譫亂)
정신이 혼란해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는 증. 혈기가 부족한 데에 담화(痰火)가 중초(中焦)를 막아 신명(神明)을 어지럽혀 일어남. 또 두려움이 많거나 중악(中惡), 중풍으로도 일어남. 실증(實證)은 말소리가 힘이 있고 똑똑하며 광언(狂言)하기도 함. 병이 위중한 단계임.
이명 ; 섬어(譫語), 헛소리
양방병증 ; 섬망
염몽(厭夢)
꿈에 무서운 것을 보고 가위눌린 것. 심허(心虛), 심실(心實), 정기쇠약(精氣衰弱)으로 일어남. 허약한 사람은 간혹 깨지 못하고 기절하기도 함. 찬 방에서 잘 때 잘 일어남.
황홀(恍惚)
정신이 흐리고 사리 판단이 잘 안되는 상태. 칠정내상(七情內傷), 외사(外邪)의 침입, 발한(發汗) 과다로 심기(心氣)를 손상하여 정신을 지키지 못해 발생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