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탁(白濁)
(1) 소변이 혼탁한 것. 습탁(濕濁), 요탁(溺濁) 대개 비위(脾胃)의 습열(濕熱)이 방광에 몰려서 생김. 소변이 쌀뜨물 같고, 흉복부가 그득하고 답답하며, 구갈(口渴)이 나고, 설태는 황니(黃泥)하고, 맥은 활(滑), 삭(數)함. (2) 요도에서 늘 쌀뜨물이나 고름 같은 흰 혼탁물이 나오는 것. 성욕이 너무 지나쳐 일어남소변이 잘 통하지 않고, 요도가 칼로 에이듯 화끈거리고 아프며, 소변은 맑음.
양방병증 ; 혼탁뇨
적탁(赤濁)
(1) 소변이 혼탁하면서 적색을 띠는 것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 변탁(便濁), 요탁(尿濁)에 속하는데 사실상 혈뇨(血尿)이다. (2) 요공(尿孔)으로부터 항상 피가 섞인 탁물(濁物)이 흘러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정탁(精濁)에 속한다. [증치요결(證治要訣)] <백탁(白濁)>에서 "정(精)은 혈이 화(化)하여 된 것인데 없애야 할 탁물이 너무 많아 미처 정(精)으로 화(化)하지 못하여, 적색이 아직 흰색으로 변하지 못하였으므로 적탁이 형성되는데 이는 허가 심하기 때문이다.(精者血之所化, 有濁去太多, 精化不及, 赤未變白, 故成赤濁, 此虛之甚也.)"라고 하였다.
이명 ; 변탁(便濁), 혈뇨(血尿).
한증(寒證)
팔강(八綱)의 하나. 한사(寒邪)에 의하거나 양기(陽氣) 부족으로 음기(陰氣)가 지나치게 성해서 나타나는 병증. 주요 증상은 안색이 창백하고 추위를 타고 따뜻한 것을 좋아하며, 손발이 차고 갈증은 없으며, 배가 차면서 아프고 대변은 묽고 오줌은 맑으며, 혀의 빛깔이 연해지고 백태가 끼며 맥이 침지한 것 등이다. [소문(素問)] <음양응상대론(陰陽應象大論)>에서 "음(陰)이 승(勝)하면 한(寒)이 된다.(陰勝則寒.)"라고 하였으며, [의학심오(醫學心悟)]에서는 "가령 구갈(口渴)하지 않거나 혹은 구갈(口渴)이 있더라도 능히 물을 마셔 삭히지 못하고, 뜨거운 국물을 마시기 좋아하며, 손발이 차가워지고, 소변이 맑고 길게 나오며, 대변이 묽고, 맥이 지(遲)한 등의 병증은 한증(寒證)이다.(假如口不渴或假渴而不能消水, 喜飮熱湯, 手足厥冷, 溺淸長, 便溏, 脈遲, 此寒也.)"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