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병(氣病)
(1) 기(氣)와 관련된 병. (2) 기허(氣虛)의 뜻으로도 쓰임.
기역(氣逆)
기역상(氣逆上) 장부의 기(氣)가 위로 거슬러 오르는 것.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아랫배가 아프고, 메스껍고, 어지럽고, 이명(耳鳴)이 있고, 손발이 싸늘함. 폐기(肺氣)가 상역하면 천촉(喘促), 해수(咳嗽)가 있음. 위기(胃氣)가 상역하면 구토, 애역(呃逆)이 있음. 간기(肝氣)가 상역하면 두통, 현훈(眩暈), 혼도(昏倒) 등이 있음.
기울(氣鬱)
(1) 울증(鬱證)의 하나. 기기(氣機)의 울결(鬱結), 즉 기혈운행(氣血運行)의 실조와 유관(有關)함. 대체로 임상에서 간기울결(肝氣鬱結)을 말함. 칠정내상(七情內傷)으로 간기(肝氣)가 펴이지 못해 생김. 대개 도모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갑자기 기기가 불리하거나, 크게 성을 내거나, 지나친 생각으로 일어남. 우울하고,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프며, 맥은 침(沈), 색(濇)함. 종종 각종 울증이 기울에서 비롯됨. (2) 기체(氣滯)와 같음.
상기(上氣)
(1) 상초(上焦)인 심폐(心肺)의 기(氣)를 가리킴. (2) 기침할 때 기가 상역(上逆)하는 것. 폐경(肺經)이 사기(邪氣)를 받아 기도(氣道)가 막혀서 일어남. 호기(呼氣)는 많고 흡기(吸氣)는 적어져 호흡이 급촉(急促)해짐. 얼굴이 붓고, 호흡할 때 어깨를 들먹이고, 맥이 부, 대(浮大)하면 낫기 어려움.
중기(中氣)
유사중풍(類似中風)의 하나. [증치요결(證治要訣)] 제1권에서 "중기(中氣)는 내상기역(內傷氣逆)으로 인하여 병이 된 것이니, 담습(痰濕)이 혼색(昏塞)하여 아관긴급(牙關緊急)이 나타나며, 다만 칠정(七情)은 모두 중기(中氣)를 일으키는데, 노(怒)로 인한 중기(中氣)가 더욱 많다. 중기(中氣)의 증상(症狀)은 대략 중풍(中風)과 같으니, 풍(風)과 기(氣)는 또한 변증(辨證)하기가 원래 어렵다.(中氣因內傷氣逆爲病, 痰濕昏塞, 牙關緊急, 但七情皆能使人中, 因怒而中尤多. 中氣之狀, 大略與中風同, 風與氣亦自難辨.)"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