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리 산약초

회화나무(괴화)

한들 약초방 2014. 6. 19. 15:32

 

 ♣회화나무(괴화)

 

 

현대 약리실험 결과 Quercetin 은 모세혈관의 정상적인 저항력을 유지시켜줌과 동시에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줄여주고 항염(抗炎), 항노(抗老), 해경(解驚), 항궤양작용이 있으며 관상동맥 확장작용이 있어 심장 근육내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준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여주며 동맥경화를 방지해 준다. 그러나 과실은 혈당을 올려주며 포도상 구균과 대장간균의 억제작용이있다.

 

괴화의 성미는 고량(苦凉)이며 청열작용양혈(凉血)작용과 지혈작용이 있다. 장풍빈혈(腸風便血)과 치혈(痔血)과 뇨혈(尿血)과 혈림(血淋)과 뉵혈(衄血)과 붕루(崩漏)적백리(赤白痢)풍열목적(風熱目赤)과 통저창독(痛疽瘡毒)의 치료에 쓰이며 또 중풍을 예방해 준다. 괴각은 청열작용이 있고 간을 보해주며 양혈지혈작용이있다.

 

괴화 5 그램, 국화 5 그램, 녹차 5 그램을 따뜻한 물에 타서 차대신 마신다. 이 처방은 간단하지만 동맥경화, 고혈압과 중풍예방에 쓰이며 항노쇠작용도 있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섬서성(陝西省)은 유사이전부터 인류가 자리잡고 살던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이다. 상(商)나라와 주(周)나라를 비롯하여 진(秦)나라, 한(漢)나라, 수(隋)나라, 당(唐)나라가 모두 이곳에 건국되었다. 그래서 그 당시 수도였던 함양(咸陽), 낙양(洛陽), 장안(長安), 서안(西安) 등지에서 지금도 유적이 발굴되고 있다.

 

진시황 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반파촌유지(半破村遺址)는 지금부터 6500 여년 전 신석기시대에 사람들이 모여 살던 한 동네이다. 위하(渭河)는 황하의 분지(分枝)로써 서안시내를 가로지르는 강이다. 위하의 북부 섬서성 고원지대에 가보면 집집마다 문전(門前)에 괴수(槐樹)를 심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여름에 무더운 더위를 괴수나무 그늘 밑에서 피한다. 나무 그늘 밑에서 책을 읽고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노인들의 옛이야기를 듣는다. 낮잠도 한숨씩 잔다. 그래서 서양사람들이 한 여름 무더위에서도 괴수나무 그늘 밑에서 책을 읽거나 신문잡지를 보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그 나무의 이름을 "Chinese Scholar Tree" 라고 명명하였다. 즉 "중국의 학식있는 사람들의 나무" 라는 뜻이다.

 

홰나무 그늘 밑으로 불어오는 서늘하고 시원한 바람은 사람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준다. 북부 고원지대 사람들은 괴화를 수집하여 약재 도매상에 팔아 수입을 올리고 있다. 후에 제약회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제약회사들은 괴화속에서 Rutin 과 Quercetin 을 추출해 내기 위해서였다. 이것들은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줄여 주고 모세혈관의 상처를 방지해 주고 세포의 응집을 방지해준다. 또 동맥경화도 방지해 준다.

 

모세혈관은 얇은 벽을 가지고 있어 각종 영양분과 여러가지 물질이 통과할 수 있다. 모세혈관 속에 들어있는 혈액은 영양분을 세포에 제공해 주고 노폐물을 세포로 부터 실어나르는 역할을 한다.

 

그리하여 섬서성 서북지구에 있는 도시들이 괴화국제시장으로 변하여 동남아를 비롯하여 유럽에서 괴화를 수입해 가고있다. 괴화는 두과(豆科) 낙엽교목 괴수의 꽃과 꽃봉오리를 일컫는다. 괴수는 우리말로 "홰나무" 라고 부른다. 괴황(槐黃)은 홰나무의 열매로 부터 색소를 뽑아내어 만든 누런 물감이다. 괴화뢰는 괴미(槐米)라고도 부르는데 꽃이 아직 활짝 피기전의 꽃봉오리를 말한다. 괴각(槐角)은 과실을 일컫는다. 괴수의 뿌리, 잎, 줄기, 수피(樹皮), 과실 모두 약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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