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첫달[一月] ♣
◈足厥陰怴養胎夫人之有生也母之血室方開父之精潮適至陰幕旣翕如布袋絞紐而精血乘衝氣自然旋轉不息如吇崄之滾糞呑啖含受成一團圓璇璣九日一息不停然後陰陽大定玄黃相包外似纏絲瑪瑙其中自然虛成一竅空洞虛圓與鷄子黃中一穴相似而團圓之外氣自凝結爲胞衣初薄漸厚如彼米飮豆漿面上自結二皮中竅日生從無入有精血日化從有入無九日之後次九又九凡二十七日卽成一月之數竅自然凝成一粒如露珠然乃太極動而生陽天一生水謂之胚此月經閉無潮無痛飮食稍異平日不可觸犯及輕率服藥《入門》
◈족궐음경맥(足厥陰經脈)이 태아를 기른다. 대체로 사람이 생기는 것은 어머니의 자궁이 열릴 때 아버지의 정액이 들어가서 합치면 음막(陰幕)이 둘러싸는 것이 주머니끈을 졸라매는 것처럼 된다. 또 정혈(精血)이 충맥(衝脈)의 기운에 의하여 자연히 쉬지 않고 돌면서 말똥구리가 말똥을 굴리듯이 굴려서 자그마한 구슬 같은 것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9일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음과 양이 화합되고 검은 것과 누른 것이 서로 싸여서 겉보기에는 마노(瑪瑙)㈜에 실을 감은 것같이 된다. 그 속은 자연히 비면서 한 개의 구멍이 생기는데 그 구멍이 달걀 노른자위에 생긴 한 개의 구멍과 비슷하다. 둥글게 생긴 겉에는 기가 엉키고 뭉쳐서 태반이 되는데 처음에는 엷으나 점차 두터워져서 미음이나 콩죽 같은 것이 위에 덮이면서 두 겹의 막이 생긴다. 그 속에 구멍이 없던 것이 있게 되고 정혈이 날로 변화하여 있던 것이 없어지면서 9일이 지나고 또 9일이 지나고 다시 9일이 지나 모두 27일 즉 한 달이라는 날짜가 지나면 구멍이 자연히 엉켜서 한 개의 이슬방울처럼 된다. 그 후 태극(太極)㈜이 동하여 양이 생긴다. 하늘이 처음 물을 낸 것이므로 이것을 배(胚)라고 한다. 이렇게 첫달에는 월경이 없어지고 아프지도 않으며 음식을 먹는 것이 평상시와 조금 다를 뿐이다. 이때 성생활을 하거나 경솔히 약을 먹어서는 안 된다[입문]. [註] 마노(瑪瑙): 석영의 한 종류인데 흰빛과 붉은 빛이 나는 광석이다. 주로 보석, 렌즈, 유리 기타 미술 작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註] 태극(太極): 동양철학에서 천지만물이 생기기 이전의 시원이 되는 실체를 가리키는 철학적 범주의 하나이다(『내경』편 주해 참고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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