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동의보감잡병편~02

천조경풍(天弔驚風)

한들 약초방 2016. 2. 10. 09:05

 

 천조경풍(天弔驚風)

 

 

◈孫眞人曰乘馬遠行當沐浴更衣然後方可近於兒否則多爲天吊急驚之疾錢仲陽曰步履糞穢之氣無使近於兒令兒急驚風也《類聚》

손진인(孫眞人) “말을 타고 멀리 갔다 와서는 반드시 목욕하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 애기의 곁에 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흔히 천조급경풍(天弔急驚風) 된다”고 하였다. 전중양(錢仲陽) “대변이나 더러운 것을 밟고 다니다가 애기의 곁에 가서 애기가 급경풍으로 경련이 일게 해서는 된다”고 하였다[유취].

 

◈天吊亦驚風之證但天吊發時頭目仰視驚風則無也《綱目》

천조도 또한 경풍의 일종이다. 천조는 발작할 때에 머리가 젖혀지고 눈은 위로 보는데 경풍은 그렇지 않다[강목].

 

◈小兒喡犍不定眼戴睛狀若神頭目仰視手足抽如魚之上釣故曰天釣甚者爪甲亦靑宜服蘇合香元(方見氣門)

어린이의 손발이 계속 오그라들거나 늘어지며 눈이 뒤집혀져서 치뜨는 증상이 헛것에 들린 같고 머리가 젖혀지며 눈은 위로 쳐다보고 손발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 물고기가 낚시에 걸려 올라오는 것과 같으므로 천조라고 했다. 병이 심하면 손톱도 푸르러진다. 이런 때에는 소합향원(蘇合香元) (蘇合香元, 처방은 기문에 있다) 쓴다.

 

◈此由乳母過食熱毒心肺生熱加以外感風邪所致宜用九龍控涎散釣藤散熱勝則保命丹痰盛則抱龍丸(二方見上)  

이것은 유모가 젖먹이에게 열독이 있는 음식을 지나치게 먹인 탓으로 심폐에 열이 생긴 데다가 밖으로 풍사를 받아서 생기는 것이다. 이때에는 구룡공연산(九龍控涎散)

조등산(釣藤散) 쓰는 것이 좋다. 열이 심하면 보명단(保命丹) 쓰고 담이 성하면

포룡환(抱龍丸) (抱龍丸, 가지 처방은 위에 있다) 쓴다.

 

◈又有驚風內釣之證腹痛多啼面靑脣黑垢废反張外腎腫尿如米眼有紅筋血點乃寒氣壅結宜釣藤膏《入門》

또는 경풍내조증(驚風內釣證)으로 배가 아파서 몹시 울며 얼굴이 푸르고 입술이 검으며 등이 앞으로 꼬부리기도 하고 뒤로 젖혀지기도 하며 고환이 붓고 오줌빛이 씻은 같으며 눈에 붉은 줄이나 점이 있는 것은 기운이 몰리고 막힌 것이므로 조등고(釣藤膏) 쓰는 것이 좋다[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