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제소독음자(普濟消毒飮子) ♣
◈治天行大頭瘟黃芩黃連拄酒炒各五錢人參三錢陳皮桔梗玄參柴胡甘草各二錢鼠粘子馬勃板藍根(無卽用靑黛)連翹各一錢升麻白召蠶各五分右爲末取一半白湯調和時時稨之留一半蜜丸彈子大每一丸細嚼熟水送下或加防風薄荷川芎當歸犫取一兩水煎分二三次服之腫甚宜磠刺出血《東垣》
◈ 돌림병인 대두온(大頭瘟)을 치료한다.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황련(술에 축여 볶은 것) 각각 20g, 인삼 12g, 귤껍질(陳皮), 도라지(길경), 현삼, 시호, 감초 각각 8g, 우엉씨(鼠粘子), 마발, 판람근(없으면 청대를 대신 쓴다), 연교 각각 4g, 승마, 백강잠 각각 2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절반을 끓는 물에 타서 때때로 먹고 절반은 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알씩 잘 씹어서 끓인 물로 넘긴다. 혹은 방풍, 박하, 궁궁이, 당귀를 썰어서 40g을 더 넣어 물에 달인 다음 두세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몹시 부었을 때에는 침으로 찔러 피를 뺀다[동원].
◈泰和二年四月民多疫嵀初覺增寒體重次傳頭面腫盛目不能開上喘咽喉不利舌乾口燥俗云大頭天行染之多死東垣曰身半已上天之氣也身半已下地之氣也此邪熱客於心肺之間上攻頭面而爲腫盛遂製一方名曰普濟消毒飮子服之皆愈人謂之仙方謂天仙所製也遂刻諸石以傳永久《東垣》
◈ 태화(泰和) 2년 4월에 민간에 역려(疫 )가 돌았는데 처음에는 오한이 나고 몸이 무겁다가 나중에는 머리와 얼굴이 몹시 부어서 눈을 뜨지 못하고 숨이 차며 목구멍이 말째고[不利] 혀와 입이 말랐다. 이것을 민간에서는 대두돌림이라고 하는데 전염되어 많은 사람이 죽었다. 『동원』은 몸의 웃도리는 하늘의 기가 주관하고 몸의 아랫도리는 땅의 기가 주관하는데 이 병은 사열(邪熱)이 심(心)과 폐(肺) 사이에 침범하였다가 머리와 얼굴로 치밀어 올랐기 때문에 몹시 부은 것이라고 하면서 보제소독음이라는 처방을 내었다. 그런데 이 약을 먹고 다 나았다. 사람들은 잘 낫는 좋은 처방이라고 하면서 신선이 만들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비석에 새기어 영원히 전하게 하였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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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동원(東垣)
편명 ; 잡병편(雜病篇) 권칠(卷七) 온역(瘟疫)
내용 ; 유행성 대두온(大頭瘟)을 치료하는 처방임
구성약재
감초(甘草): 7.5 g.
길경(桔梗): 7.5 g.
마발(馬勃): 3.75 g.
서점자(鼠粘子): 3.75 g.
시호(柴胡): 7.5 g.
연교(連翹): 3.75 g.
인삼(人蔘): 11.25 g.
진피(陳皮): 7.5 g.
판람근(板藍根): 3.75 g. 없으면 청대를 대신 한다.
현삼(玄蔘): 7.5 g.
황금(黃芩): 18.75 g. 술에 축여 볶는다.
황련(黃連): 18.75 g.
조제용법 ; 약재들을 가루내어 절반을 끓는 물에 타서 때때로 먹고 절반은 봉밀에 반죽하여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알씩 잘 씹어서 끓인 물로 넘긴다. 혹은 방풍, 박하, 천궁, 당귀를 썰어서 40g을 더 넣어 물에 달인 다음 두세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몹시 부었을 때에는 침으로 찔러 피를 뺀다.
주치병증
대두온(大頭瘟)
(1) 머리와 얼굴이 붉게 붓는 것이 특징인 역병(疫病). [상한괄요(傷寒括要)] 하권에서는 "대두온은 천행역독(天行疫毒)의 사기가 머리 꼭대기를 침입하였기 때문인데…….(大頭瘟, 天行疫毒邪犯高巓…….)"라고 하였다. (2) 온독후비(瘟毒喉痺)를 말함.
이명 ; 대두독(大頭毒), 대두병(大頭病), 대두상한(大頭傷寒), 대두천행(大頭天行), 대두통(大頭痛), 대두풍(大頭風), 시독(時毒), 역독(疫毒), 염두온(捻頭瘟), 온독후비(瘟毒喉痺), 하마온(蝦蟆瘟)
양방병증 ;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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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의학정전(醫學正傳)(1515년) 동원(東垣
편명 ; 화열(火熱)
내용 ; 유행성 대두온(大頭瘟)을 치료하는 처방임
구성약재
감초(甘草): 7.5 g.
길경(桔梗): 1.125 g.
마발(馬勃): 3.75 g.
백강잠(白殭蠶): 2.625 g. 볶는다.
서점자(鼠粘子): 3.75 g.
승마(升麻): 2.625 g.
시호(柴胡): 1.875 g.
연교(連翹): 3.75 g.
인삼(人蔘): 11.25 g.
진피(陳皮): 7.5 g. 하얀부분을 제거한다.
판람근(板藍根): 3.75 g.
현삼(玄蔘): 7.5 g.
황금(黃芩): 18.75 g. 술로 볶는다.
황련(黃連): 18.75 g. 술로 볶는다.
조제용법 ; 위의 약을 잘게 잘라 매번 3돈에 물 한 잔을 넣고 7푼이 되게 끓여, 온복(溫服)한다.
주치병증
구조(口燥)
입은 마르나 물을 삼키지 않고 입만 축이는 점이 구갈(口渴)과 다름.
이명 ; 구건(口乾)
양방병증 ; 구강건조
설건(舌乾)
혀가 마른 증상. 갖가지 열성 질병, 소모성 질병일 때 볼 수 있다.
양방병증 ; 혀건조증
인후불리(咽喉不利)
목구멍이 마르거나, 아프거나, 이물질이 걸린 것 같거나, 숨을 쉬고 삼키는 데 모두 불편한 느낌이 드는 증상을 광범위하게 일컫는 말.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제30권에서 "부(府)나 장(藏)이 차가워졌다 뜨거워졌다 하면 기가 오르락내리락하는 데도 메이고 껄끄러워 목구멍에 엉겨 삼키기도 내뱉기도 매끄럽지 못하며 또는 막히거나 아프므로 인후불리(咽喉不利)라고 한다.(府藏冷熱不調, 氣上下哽澁, 結搏于喉間, 呑吐不利, 或塞或痛. 故言咽喉不利.)"라고 하였다.
양방병증 ; 인후두염
장열(壯熱)
열이 나는 기세가 매우 드센 병증.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상한협실장열후(傷寒挾實壯熱候)>에서 "상한(傷寒)은 한기(寒氣)가 피부로 침입하는 것으로 침입한 한기가 혈기(血氣)를 얽매어 주리(腠理)가 굳게 닫혀 기(氣)가 펴지지 못하고 쌓여 열을 발생시키므로 머리와 몸이 아프면서 장열이 난다. 본래 장기(臟氣)가 실한 경우로 한기와 실기가 뭉침으로써 장열이 나는 것을 협실(挾實)이라고 한다. 실한 경우에는 냉(冷)과 열(熱)의 2가지가 있다. 열로 실하면 대변이 누렇고 악취가 나며, 냉으로 실하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변이 희면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이러한 증후로써 알 수 있다. 안에서는 비록 냉열(冷熱)의 차이가 있지만 밖으로는 피부에서 모두 장열이 난다.(傷寒, 是寒氣客於皮膚, 搏於血氣, 腠理閉密, 氣不宣泄, 蘊積生熱, 故頭痛, 體疼而壯熱. 其人本臟氣實者, 則寒氣與實氣相搏而壯熱者, 謂之挾實. 實者有二種, 有冷有熱, 其熱實, 糞黃而臭, 其冷實, 食不消, 糞白而酸氣, 此候知之, 其內雖有冷熱之殊, 外皮膚皆壯熱也.)"라고 하였다.
천(喘)
호흡이 빠르고 촉박한 병증. [의편(醫碥)] <천효(喘哮)>에서는 "천은 호흡이 촉박한 것을 말하는데 수고롭게 움직이는 사람에게 많이 있으니 마치 달음박질을 할 때처럼 숨이 가쁜 것이다. 그 병기(病機)는 기가 위로 내닫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들숨과 날숨이 짧고 촉박하다는 뜻에서 단기(短氣)라고 하였다. 실천(實喘)과 허천(虛喘)의 구분이 있으니 응당 세밀히 가려내야 한다. 실천은 사기(邪氣)가 실한 것이고, 허천(虛喘)은 정기(正氣)가 허한 것이다. 실천의 증상은 입을 벌리고 어깨를 들먹이며 몸을 흔들고 배를 움켜쥐며 가슴이 부풀고 숨결이 거칠며 소리가 높고 숨이 넘어오듯 하는데 내쉬면 편안하여지는 것이다. 허천의 증상은 기가 적어 이어지지 않으니 숨이 짧고 막힐 듯하며 숨소리가 낮고 약하며, 숨이 끊어지려는 듯하고 숨이 가쁜 듯한데 어깨를 들먹이지 않으며, 마치 신음하는 듯하되 통증은 없으며 호흡이 급한데도 가래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다.(喘謂呼吸迫促, 勞動之人多有之, 如奔走則氣喘是也. 其在病機, 則氣之上奔也. 古人又以短氣名之, 謂呼吸之氣短促也. 然有實喘虛喘之分, 所當詳辨. 實者有邪, 邪氣實也; 虛者無邪, 正氣虛也. 實喘之狀, 張口抬肩, 搖身擷肚, 胸脹氣粗, 聲高息涌, 惟呼出之爲快也; 虛喘之狀, 氣少而不續, 慌張短怯, 聲低息微, 皇皇然若氣之欲斷, 似喘不抬肩, 似呻吟而無痛, 呼吸雖急而無痰聲是也.)"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