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혈(瘀血)
어혈증, 혈어. 혈액이 경맥밖으로 나와 조직 사이에 머물러 있는 것. 타박상 등 외상(外傷), 폐경(閉經), 한사(寒邪)로 기가 몰리거나 혈열(血熱)로 생김. 또 어떤 질병에서 2차적으로 생길 수도 있음. 피부가 청자색으로 되고 거칠어지며, 얼굴이 검고, 고정된 곳이 심하게 아픈데 누르면 더 아프며, 때로 피를 토하고, 월경이 나오지 않고, 대변이 검고, 아랫배가 딴딴하고, 흉협통(胸脇痛)이 있고, 혀가 암자색을 띠고, 간혹 어혈 반점이 나타남. 심하면 건망증이 생기고, 놀라며 발광함. (1) 혈액(血液)의 순환장해(循環障害), 특히 말초혈관(末梢血管)의 순환장해(循環障害)에 의한 울혈(鬱血), 출혈반(出血斑). (2) 염증(炎症)에 의한 조직(組織)의 삼출(滲出), 변성(變性), 괴사(壞死), 증식(增殖). (3) 대사장해(代謝障害)에 의한 조직(組織)의 병리반응(病理反應) 등.
임병(淋病)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아프고 방울방울 끊임없이 떨어지며, 늘 오줌이 급하게 나오면서 짧고 자주 마려운 병증. 임병(淋病), 임증(淋證)이라고도 함. [의학입문(醫學入門)] <임(淋)>에서 "임은 오줌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아프고 누려고 하면 나오지 않고 누려고 하지 않는 데도 나오며 찔끔찔끔 끊임없이 지리는 것이다.(淋, 小便澀痛, 欲去不去, 不去又來, 滴滴不斷.)"라고 하였다.
이명 ; 임(淋), 임증(淋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