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우리소리

뒷산 타령

한들 약초방 2015. 9. 19. 10:59

뒷산 타령

 

나지나 산이로구나 에 ~

두견아 에 ~어 어허야 지루애 애도 산이로구나 에 ~
일 논산 이 강경이요 삼포주 사 법성은 여산포로만 다 둘렀다 에 ~

에 ~ ~ ~ 에헤요 에헤요 에 ~ ~ ~

어허야 지루에 에도 산이로 구나 에 ~
여초목이 동남풍에 거리 숭벅궁 우는 소리 장부 이내 열촌의 간장을 다 녹여 낸다.

에 ~

나무잎만 뚝뚝뚝 떨어져도 한병인가 의심하고

새만 좌르르르 날아 둘어도 자룡의 삼지창만 여겨 의심한다 에 ~
갈까 보다 말까 보다 님을 따라 갈까 보다

자룡이 월강 하던 청총마 비껴 타고 이내 일신이라도 한양을 따라 갈까나 에 ~

에라 놓아라 나 못 놓겠구나

에라 놓아라 나 뫃 놓겠네 엄지 장 가락이 다물어 빠지고

새끼 손가락이 삼동에 나는데 에 ~ 어버이 아시면 매맞겠네

짜장 깊은 정을 생각하면 죽으면 죽었지 나는 뫃 놓겠다 에 ~
열려거던 열려무나 말려거던 말려무나 남의 딸이 너뿐이며

남의 집 귀동자가 세상에 너뿐인가 에 ~

아하 요것이 맹랑하구나 아하 요것이 맹랑하구나

여봐라 이애야 네 내말 듣거라 너는 어떠한 계집애관대

장부 장단지를 새장구통만 여거 아삭바삭이 다 녹여내고

너는 어떠한 귀동자관대 사람의 요내 열촌에 간장을 다 녹여 낸다 에 ~
데려 가면 연분이요 두고 가면 상사로다 상사불견

이내몸이 죽어서 나비되어 님의 집 화초밭으로 오락가락 할까나 에 ~

널로 연하여 얻은 병을 무슨 약을 다 쓰잔 말가

형방 패독산도 저버리고 곽향 정기산도 저버리고 님의 나 알뜰한 말로 날 살려라 에 ~
여운간지 명월이요 약수중지 연화로다

운간명월이 너 뿐이며 수중지 연화가 세상에 너 뿐인가 에 ~

홍순을 재현하니 운이월이요 옥안을 대상하니

수중연이라 명모호치가 너 뿐인며 월태화용이 세상에 너 뿐인가 에 ~
영천수라 맑은 물에 귀를 씻고 앉았으니 연잎은 숙어지고

방초방초 잦았는데 제비만 좌르르르 다 날아든다 에 ~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에 백운이 솟아

달만 뭉게 뭉게뭉게 솟아온다 에 ~
동소문 밖 썩 내달아 무너미를 얼 른 지나 라락원서 둘쳐 보니

도봉말월이 천축사라 에 ~

쟁글쟁글하니 새장구 소리요 우당퉁탕하니 소고 소린데 양팔을 짝 벌리고

빵긋 웃고 돌아서니 사람의 요내 열촌의 간장을 다 녹여 낸다 에 ~
경상도라 하동 동문 거리 경기 안성이 청룡인데

황해도라 문화 구월산 정주 법당 앞에 거사 사당 들이 많이 모여

밤이나 낮이나 낮이나 밤이나 소고장단에 놀량 춤 배워

오강 칠포대로 뱃노리 가잔다 에 ~

백두산이 뚝 떨어져 평안 남북 얼른지나

황해도 로 내리달아 신천 용진 돌아 들제 아사달산이 분명하다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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