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便出赤濁或白濁其狀昖面如油光彩不定昖脚澄下凝如膏糊或如米厹或如粉糊或如赤膿皆是濕熱內傷也猶如天氣熱則水渾濁渾濁之病濕熱明矣《回春》
◈오줌이 벌거면서[赤] 흐리거나 뿌여면서[白濁] 위[上]에 기름 같은 것이 뜨고 여러 가지 색깔이 나며 가라앉히면 엉킨 것이 있는데 그것이 곱(膏糊) 같기고 하고 쌀뜨물(米 ) 같기도 하며 가루풀(粉糊) 같기도 하고 혹 벌건 고름 같기도 한 것은 다 습열(濕熱)로 속에 병이 생겼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우면 물이 흐려지는 것과 같이 오줌이 흐린 병은 습열로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회춘].
◈先賢有言夏則土燥而水濁冬則土堅而水淸此其理也水火旣濟則土自堅其流淸矣小便白濁皆脾有虛熱而腎不足土邪干水也《得效》
◈ 옛날 학자들이 여름이면 흙이 마르기 때문에 물이 흐리고 겨울이면 흙이 굳어지기 때문에 물이 맑다고 한 것이 그 이치다. 물과 불이 서로 잘 조화되면 흙은 자연히 굳어지고 물은 흐르면서 맑아질 것이다. 오줌이 뿌연 것은 대체로 비(脾)에 허열(虛熱)이 있고 신(腎)이 부족하여 비토[土]의 사(邪)기가 신수(腎水)를 침범했기 때문이다[득효].
◈內經曰水液渾濁皆屬於熱
◈ 『내경』에 수액(水液)이 흐린 것은 다 열(熱)증에 속한다고 하였다.
◈便濁之證因脾胃之濕熱下流渗入膀胱故使杏便或白或赤而渾濁不淸也血虛而熱甚者則爲赤濁此心與小腸主病屬火故也氣虛而熱微者則爲白濁肺與大腸主病屬金故也《正傳》
◈ 오줌이 흐린 것은 비위(脾胃)의 습열이 아래로 흘러서 방광에 스며들어 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줌이 뿌옇거나 벌거면서 흐리고 맑지 못하다. 혈(血)이 허(虛)하면서 열이 심하면 적탁(赤濁)이 되는데 이것은 주로 심(心)과 소장(小腸)에 병이 생긴 것이므로 화(火)에 속한다. 기(氣)가 허하면서 열이 적으면 백탁(白濁)이 되는데 이것은 주로 폐(肺)와 대장(大腸)에 병이 생긴 것이므로 폐금[金]에 속한다[정전].
◈赤白濁皆因脾胃濕熱中焦不淸濁氣渗入膀胱爲濁《入門》
◈ 적탁(赤濁)과 백탁(白濁)은 다 비위(脾胃)의 습열로 생기는데 중초(中焦)의 맑지 못하고 흐린 기운이 방광에 스며들어가면 생긴다[입문].
◈赤者心虛有熱由思慮而得之白者腎虛有寒因嗜慾而致也《醫鑑》
◈ 적탁은 심(心)이 허하고 열이 있을 때 지나치게 생각하면 생긴다. 백탁은 신(腎)이 허하고 찬 기운이 있을 때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면 생긴다[의감].
◈小便濁主濕熱有痰有虛赤屬血白屬氣與痢疾帶下同治《丹心》
◈ 오줌이 흐린 것은 주로 습열로 생기지만 담(痰)으로 생기는 것도 있고 허하여 생기는 것도 있다. 적탁은 혈에 속하고 백탁은 기에 속하므로 이질(痢疾)이나 이슬(帶下)과 같이 치료한다[단심].
◈赤白濁肥人多濕痰二陳湯加蒼朮白朮升麻柴胡或星半蛤粉丸瘦人是虛火四物湯加知母黃栢或珍珠粉丸(方見精門)樗栢丸《入門》
◈ 살찐 사람에게 적탁과 백탁이 생기는 것은 습담(濕痰)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진탕(二陳湯) 에 삽주(창출), 흰삽주(백출), 승마, 시호를 넣어서 쓰거나 성반합분환(星半蛤粉丸) 을 써야 한다. 여윈 사람에게 생기는 것은 허화(虛火)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물탕(四物湯) 에 지모, 황백을 넣어 쓰거나 정지진주분환(定志珍珠粉丸) (珍珠粉丸, 처방은 정문에 있다)이나 저백환(樗柏丸) 을 써야 한다[입문].
◈思慮勞心宜辰砂妙香散(方見神門)金蓮丸房勞傷腎者摕穨分淸飮小砵絲子元(方見虛勞)脾精不斂成漏濁宜蒼朮難名丹四炒固眞丹蠟巔元胃氣下陷宜補中益氣湯(方見內傷)
◈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속을 써서 생겼으면 진사묘향산(辰砂妙香散) (辰砂妙香散, 처방은 신문에 있다)이나 금련환(金蓮丸) 을 쓰고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신(腎)이 상해서 생겼으면 비해분청음( 分淸飮) 이나 소토사자원(小兎絲子元) (小兎絲子元,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을 쓴다. 비(脾)의 정(精)기를 걷어들이지 못해서 흐린 오줌이 조금씩 나오는 데는 창출난명단(蒼朮難名丹) 이나
사초고진단(四炒固眞丹) 이나 납령원(蠟 元) 을 쓴다. 위기(胃氣)가 아래로 처진 데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補中益氣湯,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을 쓴다.
◈凡便濁必兼服加減珍珠粉丸《入門》
◈ 오줌이 흐리면 반드시 가감진주분환(加減珍珠粉丸) 을 겸해 써야 한다[입문].
◈治法宜燥濕降火兼升擧之二陳湯加二朮升麻柴胡白芍藥《丹心》
◈ 치료는 습(濕)한 것을 마르게[燥] 하고 화(火)를 내리면서 겸하여 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이진탕(二陳湯)에 삽주(창출), 흰삽주(백출), 승마, 시호, 집함박꽃뿌리(백작약)를 넣어 쓴다[단심].
◈白濁宜四君子湯(方見氣門)合五巔散(方見寒門)煎服《直指》
◈ 백탁에는 사군자탕(四君子湯) (四君子湯, 처방은 기문에 있다)에오령산(五 散) (五 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섞어서 달여 먹는다[직지].
◈又秘精元固本元半巔丸導赤湯皆宜
◈ 또한 비정원(秘精元) 고본원(固本元) 반령환(半 丸) 도적탕(導赤湯) 도 다 쓸 수 있다.
◈赤濁宜加味淸心飮淸心蓮子飮(方見消渴)
◈ 적탁에는 가미청심음(加味淸心飮) 이나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 (淸心蓮子飮, 처방은 소갈문에 있다)을 쓴다.
◈赤白濁通用咯實元(方見精門)妙應丸辰砂妙香散(方見神門)水火分淸飮桑祒曛散
◈ 적탁과 백탁에 두루 쓰는 약으로는 검실환( 實丸) ( 實元, 처방은 정문에 있다),묘응환(妙應丸) 진사묘향산(辰砂妙香散) (辰砂妙香散, 처방은 신문에 있다), 수화분청음(水火分淸飮) 상표초산(桑 散) 등이다.
◈赤白濁小腹疼痛不可忍宜作寒治東垣酒煮當歸丸最妙(方見胞門)《正傳》
◈ 적탁이나 백탁으로 아랫배가 참을 수 없이 아프면 한(寒)증으로 보고 치료하는 것이 옳다. 그러므로 동원주자당귀환(東垣酒煮當歸丸) (東垣酒煮當歸丸처방은 포문에 있다)을 쓰는 것이 제일 좋다[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