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개감수)♣
감수는 대극과같이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한 팔아서도 사용하여서도 안된다,
강심작용, 사하작용(장을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설사를 일으키는 작용), 항염증작용, 몸이 붓고 배에 물이 찼을 때, 숨차고 소변이 잘 나가지 않을 때, 오줌내기약, 센 설사약, 이뇨, 사하, 부기, 수종, 복수(물고임), 각기, 숨이 차고 기침이 날 때, 늑막염, 가슴 아픔, 황달, 사수음(瀉水飮), 파적취(破積聚), 통이변(通二便), 수종창만(水腫脹滿), 류음(留飮), 결흉(結胸), 당뇨병, 저리고 아플 때, 대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 간질, 식도암, 징가적취(癥痂積聚), 이변불통(二便不通), 습성 늑막염을 다스리는 독초인 감수 및 개감수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있다.
대극과의 대극은 뿌리가 좀더 가늘고 대극과의 감수 및 개감수는 뿌리가 약간 둥글면서 굵은 것이 특징이다. 줄기 잎 및 뿌리에서 유즙이 흘러 나옵니다. 대극이나 감수 및 개감수는 독성이 아주 센 유독식물로서 몸안에 물을 내보내는 작용과 강한 설사작용을 일으키는 대단히 주의가 요망되는 식물이다.
1, 사하(瀉下)작용 마우스에게 신선한 감수 또는 불에 구운 감수의 생약 10~50/kg에 상당한 에틸 알코올 엑스를 복용시키면 약 반수의 마우스는 현저한 설사를 일으킨다. 신선한 감수의 작용은 비교적 강하고 독성도 크며 투약한 58마리의 마우스 중 11마리가 사망하였으나 구운 감수에선 사망은 없었다. 신선한 감수 또는 불에 구운 감수의 분말제 6~9g/kg의 현탁액을 내복시켜도 설사 작용은 있지만 사망은 없었다. 에틸알코올 엑스를 추출한 후의 찌꺼기 혹은 감수의 달임약은 설사 작용이 없다. 그러므로 설사 작용의 유효성분은 에틸 알코올 엑스속에 있으며 이것은 resin의 일종이라고 생각된다.
2, 기타 작용 신선한 감수의 소량은 개구리의 적출 심장의 수축력을 증강하지만 그의 심장박동수는 변함이 없다. 대량으로 쓰면 억제한다. 감수(원서의 학명은 Euphorbia sieboldiana, 이하 동일)의 달임약은 rat에 대하여 이뇨 작용은 없다. 건강한 사람이 복용하여도 현저한 이뇨 작용은 없다.
3, 감수와 감초의 배합 연구 고대의학에서는 감수와 감초는 배합하여 써서는 안되며 한약 '십팔반(十八反)'의 예에 속한다고 알아 왔다. 근년의 일부 동물실험이 진행되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지금까지 해명되지 않고 있다. 모르모토에 감수의 달임약을 약 2g/kg을 단독으로 사용하여도 모두 이상한 반응은 없다. 그러나 이것에 감초의 달임약을 약 6.5g/kg을 가하여 내복시키면 일부 모르모토에게서 초조 불안, 호흡곤란, 경미한 경련이나 근육이 실룩거리며 일부는 사망하였다. 때문에 양자를 배합하여 응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법제]
감수: 잡물을 제거한 후에 물로 깨끗이 씻고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초감수(醋甘遂: 식초를 넣고 볶는것): 깨끗한 감수에 식초를 고루 섞고 솥에 넣어 약한 불에 약간 마를 정도로 볶고 꺼내어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감수 50kg에 식초 15~25g을 쓴다).
자감수(煮甘遂: 물에 삶는것): 깨끗한 감수와 두부를 함께 구리로 만든 솥에 넣고 물을 가하여 푹 삶아 꺼내어 두부를 제거하고 8할 정도 햇볕에 말렸다가 잘 게 잘라서 다시 햇볕에 말린다(감수 50kg에 두부 25kg을 쓴다).
외감수(煨甘遂: 불에 굽는것): 깨끗한 감수를 솥에 넣고 밀기울을 가하여 함게 누르스름하게 눌을 정도로 볶고 꺼내어 체로 쳐서 밀기울을 제거한다(감수 50kg에 밀기울 15~20kg을 쓴다).
1, <뇌공포구론>: "감수를 채취하여 줄기를 제거하고 회화나무로 만든 다듬잇 방망이로 잘 게 부수어 생감초탕과 소제니(小薺苨)의 천연즙을 넣고 뒤섞어서 3일간 담궈 두면 그 물이 먹물과 같이 되는데 이것을 걸러내어 동쪽으로 흐르는 물로 6~7번 헹구어 물이 맑아지면 걸러내어 토기(土器: 질그릇)에 넣고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오랫동안 끓여 쓴다."
2, <본초휘언>: "감수를 감초물에 3일간 담갔다가 햇볕에 말리고 다시 밀가루로 싸서 불에 푹 구워 쓴다."
감수 및 개감수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갑자기 얼굴과 몸 전체가 띵띵하게 부어 오를 때 감수 0.37g을 가루로 낸다. 돼지콩팥 1개를 7조각으로 썰고 감수를 그 안에 넣어 푹 굽는다. 이것을 1일 1회씩 4~5회 먹으면 배와 옆구리에서 울리는 느낌이 나며 소변이 잘 나온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2, 수종복만(水腫腹滿) 견우자(牽牛子: 나팔꽃씨) 생것 19g 감수 약간 볶은 것 3.75g을 거칠 게 찧고 쳐서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매 복용시 물 한잔으로 넣고 절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식힌 후 조금씩 수시로 마신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이기탕(二氣湯)]
3, 갑자기 얼굴과 온몸이 붓고 숨이 가쁠 때 감수(약간 누르스름하게 구운 것) 19g, 산판(蒜瓣) 잘 구워서 갈은 것 19g, 흑두(黑豆) 푹 볶은 것 19g, 상술한 약에서 마늘을 제외하고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내어 마늘과 대추살로 벽오동 열매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 복용시 목통탕(木通湯)으로 10알씩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감수환(甘遂丸)]
4, 태양중풍(太陽中風)으로 설사하고 구역질이 나며, 표증(表證)이 아직 풀리지 않아 땀이 흥건히 나고 이따금 발작하며 머리가 아프고 가슴밑이 단단하고 더부룩하며, 옆구리 아래까지 아프고 헛구역질이 나며 숨이 가쁘고 땀이 나는데 오한이 없을 때 원화(芫花: 말린 팥꽃나무의 꽃봉오리) 오래 삶은 것, 감수(甘遂), 대극(大戟) 각 같은 양을 각각 따로 짓찧어 가루내고 물 1되 반으로 먼저 살진 대추 10개를 끓여서 8홉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다. 그 다음 앞의 약가루를 넣어서 튼튼한 사람은 약 3.75g을 복용하고 허약한 사람은 1.85g을 따뜻하게 데워서 아침에 복용한다. 만약 하(下)하는 것이 적고 병이 낫지 않으면 다음날 다시 복용할 때에 1.85g을 더 가한다. 설사를 한 후에 바로 죽으로 몸을 보양한다. [상한론(傷寒論), 십조탕(十棗湯)]
5, 환자의 맥이 복(伏)하고 환자 스스로 설사할 것을 바라는데 설사가 도리어 빠르다. 비록 설사를 하여도 가슴밑이 계속 단단하고 더부룩하다. 이것은 유음(留飮)인 바 속히 제거해야 한다. 감수(甘遂) 큰 것 3개, 반하(半夏) 12개(물 1되로 끓여서 반 되를 취하고 찌꺼기는 제거한 것), 작약(芍藥) 5개, 손가락만한 크기의 구감초(灸甘草: 감초 구운것) 1개, 상술한 4가지 약에 물 2되를 넣고 반되가 되게 끓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꿀 반되와 약액을 함께 다시 달여서 8홉을 취하여 한 번에 복용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감수반하탕(甘遂半夏湯)]
6, 풍열천촉(風熱喘促)으로 답답하고 불안해 하는 이른 바 마비풍(馬脾風) 진사(辰砂) 9.25g, 경분(輕粉) 1.85g, 감수(甘遂) 밀가루로 싸서 삶고 약한 불에 쬐어 말린 것 5.55g을 가루내어 1회 0.925g을 소량의 따뜻한 장수(漿水)에 작은 기름 한 방울을 떨궈 약을 그위에 떠 놓고 가라앉으면 기름을 제거하고 장수(漿水)로 먹인다. [전씨보영집(田氏保嬰集), 무가산(無價散)]
7, 풍담비심전간(風痰迷心癲癎) 및 여성의 심풍혈사(心風血邪) 감수 7.5g을 가루내고 돼지 심장에서 삼혈관(삼혈관)을 취하여 약과 혼합하여 돼지 심장 속에 넣고 단단히 묶은 다음 종이로 싸서 잘 구워 분말을 취하고 진사(辰砂)의 분말 3.75g을 넣어 4개의 환으로 만든다. 1회에 1환을 돼지 심장을 달인 물로 복용한다. 대변으로 오물이 내려가면 효과가 있는 것이고 내려가지 않으면 다시 복용한다. [제생방(濟生方), 축심단(遂心丹)]
8, 격기경일(膈氣哽噎) 감수(甘遂) 밀가루로 싸서 구운 것 18.75g, 남목향(南木香) 3.75g을 가루내어 건강한 사람은 3.75g, 약한 사람은 1.9g을 물이나 술로 복용한다. [괴증기방(怪證奇方)]
9, 산후 여성의 아랫배가 돈(敦: 고대의 기장과 피를 담는 그릇)처럼 부어 오르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목이 마르지 않는 것(이것은 수(水)와 혈(血)이 모두 자궁에 엉기어 맺혀졌기 때문이다) 대황(大黃) 150g, 감수(甘遂)75g, 아교(阿膠) 75g에 물 3되를 붓고 1되로 졸아들게 달여서 한 번에 복용하면 혈(血)이 내려간다. [금궤요략(金匱要略), 대황감수탕(大黃甘遂湯)]
10, 숙식(宿食)이 장내(腸內)에 엉기어 내려가지 못하고 대변이 여러 날 나오지 않는 것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거나, 혹은 생것이나 찬 것을 마음내키는대로 먹었거나, 혹은 한화(寒火)가 응결하였거나, 혹은 구토와 설사가 오래된 등의 원인으로 위기(胃氣)와 충기(衝氣)가 모두 내려가지 못하고 거슬러 올라가서 일으켜진다. 이런 증사을 치료하는 처방 으깨어 잘게 부순 생자석(生赭石) 75g, 박초(朴硝) 19g, 건강(乾薑) 7.5g, 감수(甘遂) 5.6g(으깨어 짜낸 약즙을 복용한다). 열이 많으면 건강(乾薑)을 제거하며 한(寒)이 많으면 적당히 건강(乾薑)을 1.9g을 가하고 구토가 많으면 먼저 자석(赭石) 37.5g, 건강(乾薑) 19g을 달여서 복용하면 구토가 멎는다. 구토가 멎은 후에 다시 원처방대로 달여서 감수(甘遂) 분말을 복용한다. [의학충중참서록(醫學衷中參西錄)]
11, 대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 감수 분말을 밀가루로 쑨 풀에 개어 배꼽고 단전(丹田)에 붙이고 쑥뜸 3장을 뜨고 감초탕(甘草湯)을 마시면 대소변이 나온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2, 소변전포(小便轉脬:오줌통포) 감수 가루 3.75g을 저령탕(猪苓湯)으로 복용한다. [위생잡흥(衛生雜興)]
13, 저리고 아플 때 감수 75g, 비마인(萞痲仁: 아주까리씨) 150g, 장뇌(樟腦) 37.5g을 찧어 떡으로 만들어 붙이고 감초탕(甘草湯)을 마신다. [적원방(摘元方), 만령고(萬靈膏)]
14, 당뇨병 감수(밀기울로 속이 황갈색으로 될 때까지 볶은 것) 18.5g, 황련(수염뿌리를 제거한 것) 37.5g을 곱게 가루내어 물에 담가 떡같이 쪄서 녹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1회 2알을 박하탕으로 아무 때나 먹는다. 3일간 감초를 금한다. [양씨가장방(楊氏家藏方), 축수환(縮水丸)]
15, 편종(偏腫) 회향(茴香), 감수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술에 개어 7.5g을 식전에 복용한다. [유문사친(儒門事親)]
16, 각기종통(脚氣腫痛), 신장풍기(腎臟風氣)가 하부에 몰려서 생긴 창양(瘡癢) 감수 18.75g, 목별자(木鼈子: 마전자의 씨) 4개를 가루내어 저요자(猪腰子: 돼지콩팥인 신장) 1개을 피막(皮膜)을 벗기고 얇게 저미어서 가루약 15g을 안에 넣고 축축한 종이로 싸서 잘 구워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 복용 후에는 두다리를 뻗을 수 있다. 대변을 본 후에 흰죽을 2~3일간 먹으면 좋다. [본사방(本事方)]
17, 소변 불통(임상보고) 감수 37.5g을 갈아서 가루내어 병에 넣어 둔다. 쓸 때에는 감수 11g, 밀가루 적당량, 사향(麝香) 소량(또는 빙편(氷片)을 대용하여도 된다)에 미지근한 물을 넣고 풀처럼 개어서 중극혈(中極穴) 부분(배꼽아래 4치)의 주위에 약 2치 넓이로 둥글 게 바른다. 각종 질병으로 일어난 소변 불통 환자의 치료 8례중 한 번 발라서 배뇨한 자가 5례, 두 번 발라서 배뇨한 자가 2례, 두 번 바르고 다시 더운 찜질하여 배뇨한 자가 1례였다. [중약대사전]
010-5360-70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