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풀♣
식도암, 전염성 간염, 몸이 퉁퉁 부을 때, 학질, 골수염, 대장염, 숨이 찰 때 약용 등대풀은 아주훌륭한 약초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사용을 금한다,
동물실험에서 경구 투여한 결과 뚜렷한 해열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수많은 질병들 가운데 학질처럼 열이 달아오르는 증세에는 해열을 시키면서 몸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열이 오르는 질환은 꽤 많은데 병명이야 어떻든 다 약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단 과다 복용하면 중독이 생기므로 소량씩 달여 마시도록 한다. 줄기를 꺾어서 잎을 찢어 보면 백색의 젖즙이 나오는데 이것이 피부에 묻어 자극되면 물집이 생긴다. 이 등대풀을 나물처럼 또는 날것으로 먹으면 구토, 복통, 설사 및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기고 맥박이 빨라지며 위험한 고비를 만나게 된다. 하루에 달임약으로 3~9g 정도로 복용한다.
일부 지방에서는 봄철에 연한 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맵고 쓰며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푹 데쳐서 하루 이상 물에 충분히 우려낸 다음 식용해야 한다. 그리고 일부 지방에서는 아예 식용하지 않는데, 그 지역의 내력을 거슬러 알아보면 이 등대풀을 먹고 한두 명이 사망했던 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산야초의 어린 잎모양은 엇비슷한 종류가 많은데, 등대풀의 어린 순을 산나물감으로 뜯어다가 먹은 것이 아닌가 싶다. 여하튼 먹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등대풀의 잎줄기를 곷필 대에 채취하여 데쳐서 말여 약재로 쓴다. 심장, 간장, 신장에 이상이 생겨 몸이 퉁퉁 부어오르면 약용하여 가라앉힌다. 그리고 결핵성 임파선염, 골수염, 대장염, 전염성 간염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또 가래 기침을 멈추고 오줌이 잘 나오게 하며, 한편 설사를 시키는 구실도 한다. 회충, 촌충 등 벌레를 죽이고 몸 속의 독성을 풀어준다. 식도암 치료를 위해 시험적으로 쓰인다고 한다. 달임약, 가루약으로 복용한다. 버짐 등 피부질환에는 달인 물로 자주 씻어내며 피부가 쓰리다 싶으면 사용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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