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
이뇨작용, 혈압강하작용, 지혈, 심장수축력증가,
주의 ; 쇠뜨기는 박과 식물등과 함께 먹어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잘못 섭취하거나 과용했을 경우에는 폐진증이 발발하고,
갈비뼈 사이에 종양이 생기며, 저혈압 환자는 극도로 쇠약해지는 등 무서운 독약으로 변한다.
이 같은 부작용을 모르고 그저 좋다는 말만 듣고 과용해 탈이 났다.
쇠뜨기의 이중성
쇠뜨기는 아주 다른 두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른 봄 논 뚝에서 돋아 나는 뱀 머리를 닮은 연한 갈색의 식물체는 번식에 필요한 기관으로, 포자로 번식을 담당하므로 생식경(生殖莖)이라고 부른다.
포자가 잘 익어 사방에 퍼지고 나면 이 줄기는 사라지면서 영양생장 즉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그래서 우리가 비로소 식물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녹색의 개체가 다시 생겨나는데 이를 영양경(營養莖)이라고 부른다.
고향을 시골에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쇠뜨기를 알고 있다.
소가 뜯어먹는 풀이라 하여 쇠뜨기라 하였는데, 얼마나 논둑 밭둑에 흔하면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싶다.
이른 봄에 나타난 모양이 뱀을 닮아서인지 아니면 이 식물이 나는 곳에 뱀이 있어서인지 여하튼 이 풀을 뱀밥이라고도 부른다.
서양에서 부르는 이름은 호스 테일(horse tail), 즉 말꼬리다.
얼마 전만해도 쇠뜨기는 그저 흔한 잡초거나 간혹 문형(門荊)이라는 생약명으로 한방에서 사용했는데 이뇨, 혈압강하, 지혈, 심장 수축력 증가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다 최근 일본을 비롯해 독일ㆍ
영국 등에서 쇠뜨기에 대해 깊이 연구한 결과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주성분인 규산염은 뼈의 성장과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작용을 하고,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
만병 통치약과도 같은 이런 효과가 알려지자 뽑아도 뽑아도 뿌리의 끝을 모르겠다며
귀찮아 했던 잡초가 하루아침에 귀한 약초로 변신했다.
이런 소문이 나던 때는 들에서 쇠뜨기를 볼 수 없는 겨울이어서 시중에 남아 있던 쇠뜨기는 가격이 갑자기 치솟았다.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곧 제 2의 쇠뜨기 파동으로 이어진다.
쇠뜨기를 잘못 먹고 탈이 난 사람들이 사방에서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쇠뜨기는 박과 식물등과 함께 먹어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잘못 섭취하거나 과용했을 경우에는 폐진증이 발발하고,
갈비뼈 사이에 종양이 생기며, 저혈압 환자는 극도로 쇠약해지는 등 무서운 독약으로 변한다.
이 같은 부작용을 모르고 그저 좋다는 말만 듣고 과용해 탈이 났다.
010-5360-70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