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흘린 뒤의 어지럼증[失血眩暈]
◈海藏曰一切去血過多則必致眩暈悶絶凡崩中去血多拔牙齒去血多金瘡去血多産後去血多皆有此證宜大劑芎歸湯(方見婦人)煎服救之
◈『해장(海藏)』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피를 지나치게 흘리면 반드시 어지럼증이 생기고 속이 답답하며 정신을 잃는다. 붕중(崩中)으로 피를 많이 흘리거나 이빨을 빼고 피를 많이 흘리거나 쇠붙이에 다쳐서 피를 많이 흘리거나 몸푼 뒤에 피를 많이 흘리면 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때에는 대제궁귀탕(大劑芎歸湯) (大劑芎歸湯, 처방은 부인문에 있다)을 달여 먹어야 낫는다.
◈吐婼太甚不止當防其血暈茅根燒烟將醋灑之令鼻嗅氣以棽其勢或驀然以冷水曻其面使驚則止《入門》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심하게 나오면서 멎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띠뿌리(모근)를 태우는데 식초를 뿌리면서 코로 냄새를 맡으면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갑자기 환자의 얼굴에 찬물을 뿜어 주어 놀라게 하여도 피가 멎는다[입문].
◈失血多眩暈不省宜生地芩連湯救之又全生活血湯(方見胞門)亦佳《入門》
◈ 피를 많이 흘려서 어지러워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은 생지금련탕(生地芩連湯) 으로 치료해야 한다. 또는 전생활혈탕(全生活血湯) (全生活血湯, 처방은 포문에 있다)을 써도 좋다[입문].
◈血暈者皆因去血過多虛而成暈怴微澁也急用芎歸湯救之繼用加味四物湯《回春》
◈ 혈훈(血暈)이란 피를 너무 많이 흘렸기 때문에 허해져서 생긴 어지럼증인데 이때에 맥은 미삽(微澁)하다. 그러므로 빨리 궁귀탕(芎歸湯) 을 쓴 다음 이어서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 을 써야 한다[회춘].
◈吐婼血過多昏迷不省生地黃三五斤取汁連飮不暇取汁則生吃稨汁以滓塞鼻神效又好墨濃磨汁飮之仍點入鼻中《本草》
◈ 피를 토하거나 코피를 지나치게 흘려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데는 생지황 1.8-3kg으로 즙을 내서 연거푸 먹인다. 즙을 짜낼 사이가 없으면 생것으로 즙을 빨아먹게 한 다음 그 찌꺼기로 코를 막아 주어도 신기한 효과가 있다. 또한 좋은 먹을 진하게 갈아서 먹인 다음 코 안에 1방울 떨구어 주어도 된다[본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