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怔忡)
(1) 심계(心悸)의 중증(重證). 심종(心忪), 종계(忪悸)라고도 함. [의편(醫碥)] 제4권에서 "계(悸)는 정충(怔忡)이다. 계(悸)란 가슴이 두근두근 뛰어 편하지 않은 것인데 속칭 심도(心跳)라 한다.(悸卽怔忡. 悸者, 心筑筑惕惕然動而不安, 俗名心跳.)"라고 하였다. (2) 가슴이 뛰면서 두려움을 느끼는 병증. [적수현주(赤水玄珠] 제6권에 "정충은 가슴이 툭툭 뛰어 공연히 편하지 않은 것이다.(怔忡者, 心中惕惕然動不自安也.)", "정충은 가슴이 공연히 편하지 않기만 한 것이고 계는 가슴이 뛸 뿐만 아니라 누군가 잡으러 쫓아오는 듯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怔忡止於心不自安, 悸則心旣動而又恐恐然畏懼, 如人將捕之.)"라고 하였다.
이명 ; 심종(心忪), 종계(忪悸)
양방병증 ; 심계항진; 발작성 빠른맥; 공포 불안 장애; 기타 불안 장애; 상세불명의 심장성 부정맥
담음(痰飮)
몸 안에 수습(水濕)이 운화되지 못하여 생긴 음(飮; 묽은 가래 또는 물가래, 찬가래)과 담(痰; 진한 가래 또는 불가래, 더운 가래)을 말함. (1) 여러 가지 음증(飮證)과 담증(痰證)의 총칭.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담음제병후(痰飮諸病候)>에서 "담음은 기맥(氣脈)이 막혀 진액이 통하지 못함으로 수음(水飮)과 기가 흉부(胸府)에 정체되어 맺혀 담이 된다.(痰飮者, 有氣脈閉塞, 津液不通, 水飮氣停在胸府, 結而成痰.)"고 하였다. (2) 음증(陰證)의 하나. 음사(飮邪)가 장위(腸胃)에 머무름으로써 발생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담음해수병맥증치(痰飮咳嗽病脈證治)>에서 "본래 혈기 왕성하던 사람이 바싹 여위고 수(水)가 장(腸)에서 흘러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을 담음이라 한다.(其人素盛今瘦, 水走腸間, 瀝瀝有聲, 謂之痰飮.)"고 하였다.
이명 ; 담음(澹飮), 암음(淡飮), 유음(流飮)
===============================================================================
출처 ;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1345년)
편명 ; 권제팔(券諸八) 정충(泟沖)
내용 ; 담음(痰飮)이 심위(心胃)에 정체되어 정충(怔忡)이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
구성약재
감초(甘草): 18.75 g. 굽는다.
귤피(橘皮): 37.5 g. 하얀부분을 제거한다.
맥문동(麥門冬): 37.5 g. 심을 제거한다.
반하(半夏): 37.5 g. 끓는 물로 7번을 담근다.
복신(茯神): 37.5 g. 나무부분을 제거한다.
빈랑(檳榔): 18.75 g.
적복령(赤茯苓): 37.5 g. 껍질을 제거한다.
침향(沈香): 18.75 g. 불을 쓰지 않는다.
조제용법 ; 약재들을 잘게 썰어 한번에 11.25g씩 생강 5쪽과 함께 달여 수시로 따뜻하게 복용한다.
주치병증
담음식적위완통(痰飮食積胃脘痛)
비위(脾胃)의 기능장애로 담음이 중초(中焦)에 머물러 일어나는 위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