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治胎驚發癎太陰玄精石輕粉各一錢粉霜鵬砂各五分硏細入寒食恪一錢水丸成餠再用麵裏氖黃取出去麵再硏細滴水和丸如米大一歲兒五丸二歲十丸溫水送下下惡物爲度
◈태(胎) 안에서 놀란 관계로 간질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현정석 ,경분 각각 4g, 분상, 붕사 각각 2g.
위의 약들을 보드랍게 가루낸 것에 한식면 4g을 넣고 물에 개어 떡을 만들어 다시 밀가루떡으로 싸서 잿불에 묻어 구워 누렇게 되면 꺼내서 밀가루떡은 버린다. 다시 보드랍게 갈아서 물로 반죽한 다음 쌀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1살 나는 어린이에게는 5알, 2살 나는 어린이에게는 10알씩 더운물로 먹인다. 궂은 물이 뒤로 나올 때까지 먹인다.
◈一少女患癎遇陰兩及驚則作聲似羊鳴口吐涎沫知其胎受驚也其病深痼難治先與燒丹丸繼以四物湯入黃連隨時令加減且令淡味以助藥功半年而愈《丹溪》
◈어떤 소녀가 간질을 앓았는데 날이 흐려 비가 올 때나 놀라게 되면 소리를 지르는 것이 마치 양이 우는 것 같고 입으로는 거품침을 토하는 것을 보아 그가 태아 때에 놀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병이 오면 고질로 되어 치료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먼저 소단환을 주고 이어 사물탕에 황련을 더 넣고 또 계절에 따라 가감해서 먹이고 또 음식을 싱겁게 먹여 약효를 돕게 하였더니 반년이 되어 나았다[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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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단계(丹溪)
편명 ; 내경편(內景篇) 권일(卷一) 신(神)
내용 ; 태아가 뱃속에 있을 때 놀라서 발작하는 간질(癎疾)을 치료하는 처방임
구성약재
경분(輕粉): 3.75 g.
분상(粉霜): 1.875 g.
붕사(硼砂): 1.875 g.
태음현정석(太陰玄精石): 3.75 g.
조제용법 ; 약재들을 보드랍게 가루낸 것에 한식면 3.75g을 넣고 물에 개어 떡을 만들어 다시 밀가루떡으로 싸서 잿불에 묻어 구워 누렇게 되면 꺼내서 밀가루떡은 버린다. 다시 보드랍게 갈아서 물로 반죽한 다음 쌀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1살 나는 어린이에게는 5알, 2살 나는 어린이에게는 10알씩 더운물로 먹인다. 궂은 물이 뒤로 나올 때까지 먹인다.
주치병증
간질(癎疾)
간병(癎病), 풍현(風眩)이라고도 한다. 고대에는 전(癲), 간(癎)의 두 글자가 통용되었다.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제45권에서 "10세 이상은 전(癲)이 되고, 10세 이하는 간(癎)이 된다.(十歲以上爲癲, 十歲以下爲癎)"라고 하였다. [의학강목(醫學綱目)] 제11권에서는 "담(痰)이 횡격막 위로 넘치면 어지러움이 심하여 땅에 쓰러지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데 이것을 전간(癲癎)이라 한다.(痰溢膈上則眩甚, 仆倒於地而不知人, 名之曰癲癎.)" "서사백(徐嗣伯)이 말하기를, 어른은 전(癲)이라 하고 아이는 간(癎)이라 하나 실제로는 동일한 병이다.(大人曰癲, 小兒曰癎, 其實一疾也.)"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