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기(膈氣)
가슴과 횡격막 사이의 기(氣)가 막혀 음식을 삼키자마자 토하는 병증. [의림승묵(醫林繩墨)] 제5권에서 "음식을 삼키자마자 토하며 토해낸 음식물에 가래가 덮여 있는 것을 격기라고 한다.(食下卽吐, 其吐痰涎裹食, 是謂之格氣.)"라고 하였다. 대부분 기기(氣機)가 정체되어 담과 식이 서로 막음으로써 발생한다
이명 ; 반위(反胃)
경기(驚氣)
(1) 9기(九氣) 중의 하나. 깜짝 놀랄 때의 기운. 정도가 심할 경우, 경풍(驚風)을 일으키기도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景篇)> 제1권에서 [득효방(得效方)]을 인용하여, "또한 9가지 기가 있는데 첫째는 격기(膈氣), 둘째는 풍기(風氣), 셋째는 한기(寒氣), 넷째는 열기(熱氣), 다섯째는 우기(憂氣), 여섯째는 희기(喜氣), 일곱째는 경기(驚氣), 여덟째는 노기(怒氣), 아홉째는 산람장기(山嵐瘴氣)이다.(又有九氣, 一曰膈氣, 二曰風氣, 三曰寒氣, 四曰熱氣, 五曰憂氣, 六曰喜氣, 七曰驚氣, 八曰怒氣, 九曰山嵐瘴氣.)"라고 하였다. (2) 경풍(驚風).
양방병증 ; 경련발작
구기(九氣)
(1) 성내면 기가 올라가고 기뻐하면 기가 늘어지며 슬퍼하면 기가 가라앉는다. 그리고 두려워하면 기가 내려가고 추워하면 기가 졸아들며 더우면 기가 빠져 나가고 놀라면 기가 혼한(亂)해진다. 또 피로하면 기가 소모되고 생각을 지나치게 하면 기가 뭉치게 되는 등 9기가 같지 않다(怒則氣上喜則氣緩悲則氣消恐則氣下寒則氣收炅則氣泄驚則氣亂勞則氣耗思則氣結九氣不同). (2) 9가지 기가 있는데 첫째는 격기(膈氣), 둘째는 풍기(風氣), 셋째는 한기(寒氣), 넷째는 열기(熱氣), 다섯째는 우기(憂氣), 여섯째는 희기(喜氣), 일곱째는 경기(驚氣), 여덟째는 노기(怒氣), 아홉째는 산람장기(山嵐瘴氣)이다. 이것이 모이고 쌓여서 술잔을 덮어 놓은 것 같으면서 배가 찌르는 것처럼 아픈데 발작하면 죽을 것 같다(又有九氣一曰膈氣二曰風氣三曰寒氣四曰熱氣五曰憂氣六曰喜氣七曰驚氣八曰怒氣九曰山嵐瘴氣積聚如盃心腹刺痛發則欲死).
노기(勞氣)
허로(虛勞)를 말함. [금궤요략(金匱要略)] <수기병맥증병치(水氣病脈證幷治)>에서 "황한(黃汗)에 …… 밥을 먹고 나면 땀이 나고 몸이 항상 해질 무렵이나 잠잘 때 식은땀이 나는 것을 노기(勞氣)라 한다.(黃汗之病 …… 食已汗出, 又身常暮臥盜汗出者, 此勞氣也.)"라고 하였다.
이명 ; 허로(虛勞)
양방병증 ; 무력증
산람장기(山嵐瘴氣)
산람장기독(山嵐瘴氣毒), 산람학리(山嵐瘧痢)로 봄. 보통 학질을 말함. (1) 전염병을 일으키는 사기(邪氣)의 하나. 더운 지방의 산과 숲, 안개가 짙은 곳에서 습열(濕熱)이 위로 올라갈 때에 생기는 나쁜 기운을 말한다. (2) 장학(瘴瘧).
이명 ;
양방병증 ;
심복자통(心腹刺痛)
흉복부(胸腹部)가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픈 것.
양방병증 ; 상복부자통
적취(積聚)
뱃속에 결괴(結塊)가 생겨 항상 배가 더부룩하거나 아픈 병증. [장씨의통(張氏醫通)]에서 "적(積)은 오장(五臟)에서 생기며, 그것이 처음 발병(發病)할 때 정해진 곳이 있어 그 통증(痛症)이 그 부분을 벗어나지 않으며, 상하(上下)로 시작하고 끝나는 곳이 있고 좌우(左右)로도 끝나는 곳이 있다. 취(聚)는 육부(六腑)에서 이루어지며, 그것이 처음 발병(發病)할 때 뿌리가 없어 상하(上下)로 머물러 있는 곳이 없으며, 그 통증 부위가 정해진 곳이 없다.(積者五臟所生, 其始發有常處, 其痛不離其部, 上下有所終始, 左右有所窮處, 聚者六腑所成, 其始發無根本, 上下無所留止, 其痛無常處.)"라고 하였다
이명 ; 간적(肝積), 비적(脾積), 신적(腎積), 심적(心積), 폐적(肺積)
풍기(風氣)
(1) 육기(六氣)의 하나. 바람을 말함. [금궤요략(金匱要略)] <장부경락선후병맥증병치(藏府經絡先後病脈證幷治)>에서 "무릇 사람은 오상(五常)을 품부받고 풍기로 인하여 생장하는데, 풍기가 비록 만물을 낳지만 또한 능히 만물을 해칠 수 있다.(夫人禀五常, 因風氣而生長. 風氣雖生萬物, 亦能害萬物.)"라고 하였다. (2) 육음(六淫)의 하나. [소문(素問)] <풍론(風論)>에서 "풍기(風氣)가 피부(皮膚)의 사이에 감춰져 있다.(風氣藏於皮膚之間.)"라고 하였다. (3) 기(氣)가 허(虛)하여 풍사(風邪)가 침입한 병증. \폐(肺)는 기를 주관하고, 기는 경락(經絡)을 따라서 행하여 장부(臟腑)를 길러주는데, 기가 허하면 풍사를 받게 된다. 풍사가 기를 손상시키는 것은 냉(冷)한 경우와 열(熱)한 경우가 있는데, 냉하면 손발이 싸늘해지면서 기가 거슬러 오르고, 열하면 번거로우면서 답답해진다. 이것이 모두 풍사로 인하여 생긴 것이므로 풍기(風氣)라 한다
한기(寒氣)
칠기(七氣)의 하나.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칠기후(七氣候)>에서 "한기(寒氣)가 있으면 구토하고 메스껍다.(寒氣, 則嘔吐惡心.)"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