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氣滯)
채내의 기가 쇠하여 운행이 잘 안되어 몸의 한 곳에 몰려 있는 병리. 외사(外邪)의 침습, 음식, 칠정(七情) 내상 등으로 생김. 각기 머무는 장기에 따라 병이 생기며, 해당 국소 부위가 그득하거나 불어나고 아픔. 심(心)에 머물면 정신이 안정되지 않아 잠자리가 편치 않음. 폐(肺)에 머물면 폐기가 맑지 않아 진액이 痰으로 엉김. 대장(大腸)에 머물면 손설(飱泄)함. 신(腎)에 머물면 요통이 있고, 눈동자가 흐리고, 두 귀가 들리지 않음. 간(肝)에 머물면 간기가 순조롭게 통하지 않아 옆구리가 아프고, 성을 잘 냄. 비(脾)에 머물면 음식을 못 먹고, 배가 그득하게 부름. 심하면 종괴(腫塊)가 생기거나, 또는 기육(肌肉)이 썩을 수도 있음.
비통(痺痛)
저리고 통증이 있는 증상
양방병증 ; 상완통
습열(濕熱)
습사(濕邪)와 열 사(熱邪)가 합한 병증. 습열발황(濕熱發黃)ㆍ습열역(濕熱疫)ㆍ습열대하(濕熱帶下) 등. 내열(內熱)이 막아 수도(水道)를 선행(宣行)하지 못하고 정체(停滯)하여 습이 생김. 허약한 사람에게 많음. 소변적삽(小便赤澁), 인음자한(引飮自汗), 혹은 오심번열(五心煩熱)이 있을 수 있으며 설태는 황니(黃膩)하고 맥은 활삭(滑數)함. 수종과 소변불리(小便不利)가 있으면 속에 습이 있기 때문임. 때때로 유정(遺精)이 있거나, 지절견배(肢節肩背)가 침중(沈重)하고 동통이 있거나, 온 몸이 아프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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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국방(局方)
편명 ; 잡병편(雜病篇) 권육(卷六) 창만(脹滿)
구성약재
목향(木香): 37.5 g.
반하국(半夏麴): 75 g.
빈랑(檳榔): 37.5 g.
욱리인(郁李仁): 75 g.
조각(皂角): 75 g. 인유를 발라 구워서 껍질과 시울, 씨를 버린 다.
지각(枳殼): 37.5 g.
청피(靑皮): 37.5 g.
행인(杏仁): 37.5 g. 밀기울과 함께 볶은 다.
조제용법 ; 약재들을 가루낸다. 그리고 따로 조협(조각) 150g을 신좁쌀죽윗물(漿水)에 담갔다가 주물러서 고약처럼 되게 졸인 다음 찌꺼기를 버린다. 여기에 졸인 봉밀을 조금 넣고 약가루를 넣어서 반죽하여 오동나무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생강을 달인 물로 먹는다.
주치병증
창만(脹滿)
배가 몹시 부르며 속이 그득한 감을 주는 병증. 비위(脾胃)의 손상으로 기(氣)가 옹체(壅滯)하여 발생한다. 청나라 번집(潘揖)의 [의등속염(醫燈續焰)]에 "창(脹)은 바깥이 부어 오르는 것을 말하고 만(滿)은 가운데가 가득한 것을 말한다. 장부(臟腑)를 밀치고 흉협(胸脇)이 퀭하며 피부가 급(急)하고 근맥(筋脈)이 드러나며 배꼽이 나오고 허리가 굽어지고 두드리면 북소리가 나니 흉복(胸腹)의 질환(疾患)이다. 간혹 두면(頭面)과 사지(四肢)까지 부어 오르는데 수종(水腫)과 대동소이(大同小異)하나 이것은 수사(水邪)로 인해 생긴 것이 아니다.(生脹謂脹於外, 滿謂滿於中, 排臟腑而廓胸脇, 急皮膚而露筋脈, 臍凸腰圓, 鼓之如鼓, 胸腹之疾也. 間亦有脹及於頭面四肢者, 與水腫大同小異, 而此則無水也.)"라고 하였다
양방병증 ; 복수; 위창자내공기참; 고창 및 연관된 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