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동의보감내경편

몸의 뒷부분[背]에는 3관(三關)이 있다[背有三關]

한들 약초방 2015. 11. 6. 12:51

 몸의 뒷부분[]에는 3(三關) 있다[背有三關]

 

 

『선경(仙經)』에는 “몸의 뒷부분에는 3관이 있는데 뒤통수를 옥침관(玉枕關)이라 하고 등골뼈의 양쪽 옆을 녹로관( )이라 하며 수화(水火) 교류되는 곳을 미려관(尾閭關)이라고 한다. 이것들은 정기가 오르내리는 길이다. 만약 북두칠성이 돌아가듯이 3관이 작용하면 정기가 아래위로 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마치 은하수가 북두칠성을 따라서 도는 것과 같다”고 씌어 있다.

 

 취허편(翠虛篇)에는 “선약을 찾아 굽기 반나절도 되건만, 시원한 약기운이 3관을 두루 도네, 한줄기 하얀 줄이 이환(泥丸)으로 모여 들고, 자색 나는 황금솥이 이환궁에 걸렸구나, 안의 금덩이가 옥장(玉奬)으로 변화되어, 안으로 내려오니 혀끝이 향기롭네”라는 노래구절이 있다.

 

 『참동계(參同契)』의 주해에는 “사람 몸의 기혈은 밤낮 쉬지 않고 아래위로 돌아간다. 이것은 마치 강물이 동쪽에서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서 마르는 일이 없는 것과 같다. 이름난 산과 강도 작은 구멍으로 서로 통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은 속으로 돌면서 서로 왔다갔다하며 해와 달이 돌아가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고 씌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