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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운복식㈜에 대하여[搬運服食]

한들 약초방 2015. 11. 6. 13:02

반운복식㈜에 대하여[搬運服食] 

 

 

 

양성서』에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수양하고 섭생하는 방법이 각기 따로 있다. 대체로 정을 상하거나 기를 소모하거나 신을 상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3가지는 도가(道家)㈜들이 말하는 정을 보전하고 기를 보전하며 신을 보전한다는 것이다.

 

매일 아침 첫닭이 때에 일어나서 이불을 감고 앉아 호흡을 조절하면서 이빨을 쫏고 정신을 집중해서 오래 있으면 신기가 안정되면서 화기가 돈다. 이때 반운(搬運)㈜을 몇십 하면 온몸이 편안해지며 혈맥이 절로 통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침이 나오고 신기가 온몸에 충만된다. 이때 침을 삼켜 단전(丹田)㈜으로 내려보내 원양(元陽) 보해준다. 이렇게 반운을 마친 평소에 먹던 보양하는 약을 먹고 손을 비벼서 뜨겁게 한다. 그것이 끝나면 머리를 빗고 양치질하고 세수를 하며 향불을 피우고 통장(洞章) 한번 외운다. 다음 천천히 뜰을 100걸음쯤 거닐다가 해가 떠서 3-5 올라오기를 기다려 죽을 먹는다. 다음에는 손으로 배를 문지르고 다시 200-300걸음을 거닌다. 이것이 양생하는 대략적인 방법이니 몰라서는 안된다”고 씌어 있다.

[] 반운복식에서 글들은 도가들이 하는 양생도인법인데 도인법을 미신과 주술(주문을 외우는 ) 윤색해서 신비스럽게 만든 내용들이다.

[] 도가(道家) : 도교의 교리를 신봉하는 사람.

[] 단전(丹田) : 배꼽에서 아래로 3 되는 (관원혈 부위)이다. 안마도인법에서는 단전을 3가지로 갈라 보았다. 상단전( 눈썹 사이), 중단전(심와부), 하단전(배꼽에서 아래로 3 되는 )이다.

[] 반운(搬運) : 온몸의 기혈을 돌게 하기 위하여 적당한 운동을 하는 .

 

 태식론(胎息論)에는 “대체로 복식(服食)㈜은 1시경에 눈을 감고 동쪽을 향하여 편안히 앉아 힘써 뱃속에 있는 나쁜 공기를 2-3 내뿜은 뒤에 숨을 멈추고 코로 맑은 공기를 천천히 몇번 들이마신다. 밑에는 개의 구멍이 있어서 아래로 () 통하고 있다. 혀로 입천장을 받치고 숨을 한동안 멈추면 침이 절로 나와서 안에 차게 된다. 그것을 천천히 삼키면 스스로 5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 기가 단전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1시부터 3시까지 하되 4시가 되기 전에 하는 것이 역시 좋다. 누워서 하는 것도 좋다”고 씌어 있다.

 

또한 “사람은 옥천(玉泉) 먹으면 오래 살고 얼굴에 윤기가 난다. 옥천은 안의 침이다. 닭이 , 이른 새벽, 해가 무렵, 10-11, 12, 오후 4-5, 해질 . 땅거미가 , 12 하루 아홉번 자기의 침으로 양치해서 삼킨다”고 씌어 있다.

[] 복식(服食) :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하여 음식의 성질을 가진 보약을 먹는 , 또는 양생법의 가지로서 침을 삼키는 .

 

 구선( ) “한괴경( ) 나이가 120 되었는데도 기력이 매우 좋았다. 그는 아침마다 침을 삼키고 이를 14번씩 쪼았다고[] 한다 이것을 연정(鍊精)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또한 두경승(杜景升) 왕진상(王眞常) “침으로 양치해서 삼키는 것을 태식(胎息)이라고 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