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의 빛을 보는 방법[明堂察色] ♣
◈雷公問曰五色獨決于明堂小子未知其所謂也黃帝曰明堂者鼻也闕者眉間也庭者顔也(卽額也)蕃者頰側也蔽者耳門也其間欲方大去之十步皆見于外如是者壽必中百歲《靈樞》
◈뇌공(雷公)이 “5가지 빛은 오직 명당(明堂)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 이치를 알지 못하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황제(黃帝)가 “명당이라는 것은 코이고 궐(闕)이라는 것은 눈썹 사이이며 정(庭)이라는 것은 얼굴(즉 이마이다)이다 하고 번(蕃)이라는 것은 볼 옆이며 폐(蔽)라는 것은 귀문[耳門]이다. 그리고 그 부위들은 넓으므로 10걸음 밖에서 보아도 빛이 다 나타나야 좋다. 그래야 100살을 살 수 있다”고 하였다[영추].
◈庭者額中也闕中者兩眉之間也下極者兩目之間也直下者兩鼻而下也方者鼻隧也面王者鼻柱之端也《靈樞》
◈ 정(庭)이라는 것은 이마의 한가운데이고 궐중(闕中)이라는 것은 양 눈썹 사이이며 하극(下極)이라는 것은 양 눈 사이이고 직하(直下)라는 것은 양 콧구멍 아래이며 방(方)이라는 것은 콧구멍이고 면왕(面王)이라는 것은 콧대의 끝이다[영추].
◈自額而下闕上屬首咽喉之部分也自闕中循鼻而下鼻端屬肺心肝脾腎五藏之部分也自目內潮挾鼻而下至承漿(穴名)屬膽胃大小腸膀胱六府之部分也自塿而下頰則屬肩臂手之部分也自牙車而斜下滯屬股膝脛足之部分也《綱目》
◈ 이마로부터 미간 위까지는 머리와 인후의 부분에 속하고 미간 가운데로부터 코 끝까지는 폐(肺), 심(心), 간(肝), 비(脾), 신(腎) 등 5장의 부분에 속하며 눈 안쪽 구석에서부터 시작하여 코 옆으로 내려와 승장(承漿, 혈이름)에 이르기까지는 담(痰), 위(胃), 대장(大腸), 소장(小腸), 방광(膀胱)등 6부의 부분에 속하고 광대뼈에서 뺨까지는 어깨, 팔, 손의 부분에 속하고 턱자개미로부터 비스듬히 내려와 턱 끝까지는 다리, 무릎, 정강이, 발의 부분에 속한다[강목].
◈額爲心之部鼻爲脾之部左頰肝之部右頰肺之部滯爲腎之部《丹心》
◈ 이마는 심장[心]의 부위이고 코는 비장[脾]의 부위이며 왼쪽 뺨은 간장[肝]의 부위이고 오른쪽 빰은 폐장[肺]의 부위이며 턱은 신장[腎]의 부위이다[단심].
◈五藏六府固盡有部視其五色黃赤爲熱白爲寒靑黑爲痛此所謂視而可見者也《內經》
◈ 5장 6부는 다 정해진 부위가 있다. 그러므로 그 부위에 나타나는 5가지 빛을 보아야 한다. 누러면서 벌건 빛이 나타나면 열증(熱證)이고 흰빛이 나타나면 한증(寒證)이며 검푸른 빛이 나타나면 아픔이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을 보아서 병을 알아낼 수 있다[내경].
◈明堂之色睕濁爲內浮澤爲外黃赤爲風靑黑爲痛白爲寒黃而膏潤爲膿赤甚爲血痛甚爲攣寒甚爲皮不仁五色各見其部察其浮睕以知淺深察其澤夭以觀成敗《靈樞》
◈ 명당(明堂)의 빛이 흐린 것은 속에 병이 있는 것이고 윤택한 것은 겉에 병이 있는 것이며 벌거면서 누런 빛이 나타나는 것은 풍증[風]이고 검푸른 빛이 나타나는 것은 아픔이 있는 것이며 흰빛이 나타나는 것은 한증(寒證)이고 누러면서 기름기가 도는 것은 고름이 있는 것이며 벌건 빛이 심한 것은 혈병[血]이다. 아픔이 심해지면 경련이 일고 찬 기운이 심해지면 피부에 감각이 둔해진다. 5가지 빛은 각기 제 부위에 나타나는데 그 빛이 맑은가 어두운가를 보아서 병이 얕은 곳에 있는가 깊은 곳에 있는가를 알 수 있고 광택이 나는가 나지 않는가를 보아서 치료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알 수 있다[영추].
◈目赤色者病在心曰在肺靑在肝黃在脾黑在腎黃色不可名者病在胸中《靈樞》
◈ 눈에 벌건 빛이 나타나는 것은 심(心)에 병이 있는 것이고 흰빛이 나타나는 것은 폐(肺)에 병이 있는 것이며 퍼런 빛이 나타나는 것은 간(肝)에 병이 있는 것이고 누런 빛이 나타나는 것은 비(脾)에 병이 있는 것이고 검은 빛이 나타나는 것은 신에 병이 있는 것이며 누런 빛 같으면서도 잘 알 수 없는 것은 가슴 속에 병이 있는 것이다[영추].
◈視其顔色黃赤者多熱氣靑白者少熱氣黑色者多血少氣《靈樞》
◈ 얼굴빛이 벌거면서 누러면 열기(熱氣)가 심한 것이고 퍼러면서 허여면 열기가 약한 것이며 검으면 피가 많고 기(氣)가 적은 것이다[영추].
◈五藏已敗其色必夭夭必死矣註曰夭謂死生異常之候也色者神之旗藏者神之舍故神去則藏敗藏敗則色見異常之候也《內經》
◈ 5장(五藏)이 이미 상했으면 그에 해당한 빛이 윤기가 없다. 윤기가 없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주해에 “얼굴빛이 윤택하지 못한 것은 죽겠는가 살겠는가를 갈라낼 수 있는 증상이다”고 씌어 있다. 빛은 정신상태의 표현이다. 5장(五藏)은 정신이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정신이 없어지면 5장이 상하고 5장이 상하면 그에 해당한 빛이 달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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