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은 속을 지키는 것이다[五臟者中之守] ♣
◈五藏者中之守也中盛藏滿氣勝傷恐者聲如從室中言是中氣之濕也言而微終日乃復言者此奪氣也衣被不斂言語善惡不避親疎者此神明之亂也倉弟不藏者是門戶不要也水泉不止者是膀胱不藏也得守者生失守者死註曰要謂禁要也《內經》
◈5장(五藏)이라는 것은 속을 지키는 것이다. 속이 실하고 5장이 든든하면 기운이 왕성해진다. 무서움을 당하여 상(傷)하였을 때는 말소리가 방에서 나는 것같이 되는데 이것은 기(氣)가 습(濕)을 받은 것이다. 말소리가 약하고 하루종일 있다가 한 말을 다시 또 하는 것은 기가 허탈된 것이다. 입은 옷을 거두지 못하면서 좋은 말이나 못된 말을 막하며 친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가려보지 못하는 것은 정신이 착란된 것이다. 비위가 자기기능을 못하는 것은 문호(門戶)가 잘 닫히지 않는 것[不要]이다. 오줌이 멎지 않는 것은 방광이 자기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허투루 나가는 것을 막으면 살고 막지 못하면 죽을 수 있다. 주해에 “닫힌다는 것[要]은 수축되어 나가지 못하게 된 것을 말한다”고 씌어 있다[내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