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할 수 있는 증과 치료하기 어려운 증[可治難治證]/병을 진찰하는 방법 ♣
◈凡治病察其形氣色澤怴之盛衰病之新故乃治之無後其時形氣相得謂之可治色澤以浮謂之易已怴從四時謂之可治怴弱以滑是有胃氣命曰易治取之以時
◈병을 치료하는 데는 형기(形氣)의 빛깔과 윤기, 맥이 실한가 약한가, 갓 생긴 병인가 오래된 병인가를 잘 살펴서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해야 한다. 형기가 조화되면 치료할 수 있다. 얼굴에 윤택한 빛이 나타나면 쉽게 낫는다. 맥이 4철과 부합되면 치료할 수 있다. 맥이 약(弱)하고 활(滑)한 것은 위기(胃氣)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치료할 수 있는데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해야 한다.
◈形氣相失謂之難治色夭不澤謂之難已怳實以堅謂之益甚怳槊四時爲不可治必察四難而明告之所謂槊四時者春得肺怳夏得腎怳秋得心怳冬得脾怳其至皆懸絶睕澁者名曰槊四時《內經》
◈ 형기(形氣)가 조화되지 않으면 치료하기 어렵다. 얼굴빛이 윤택하지 못하고 어두우면 치료하기 어렵다. 맥이 실(實)하고 뜬뜬한[堅] 것은 병이 몹시 심한 것이다. 맥이 4철과 맞지 않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반드시 이 4가지 어려운 것을 잘 살펴서 정확하게 밝혀내야 한다. 맥이 4철과 맞지 않게 나타난다는 것은 봄에 폐맥(肺脈), 여름에 신맥(腎脈), 가을에 심맥(心脈), 겨울에 비맥(脾脈)이 나타난다는 것을 말한다. 이 맥들은 도중에 끊어지면서 침(沈)하고 삽(澁)해진다. 이것을 4철과 맞지 않는 맥이라고 한다[내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