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저 때 부으면서 아프고 가려운 원인[癰疽腫痛痒之因]♣
◈癰疽只是熱勝血《丹心》 ◈ 옹저(癰疽)는 혈에 열이 심해서 생긴 것이다[단심].
◈熱勝則腫註云熱勝則陽氣內鬱故洪腫暴作甚則榮氣逆於肉理聚爲癰膿《內經》 ◈ 열이 심하면 붓는다. 주해에 “열이 심하면 양기가 속으로 몰리므로 갑자기 몹시 붓게 된다. 이것이 심해지면 영기가 살결로 몰리므로 옹이 되어 곪는다”고 씌어 있다[내경].
◈癰疽之證皆能爲痛瘡先發爲腫氣血鬱積蒸肉爲膿故其痛多焉膿潰之後腫退皮寬痛必漸減而反痛者此爲虛也未潰而痛瀉之已潰而痛者補之其有穢氣所觸者宜和解風冷所逼者宜溫散《丹心》 ◈ 옹저의 증상은 아픈 것인데 이것은 헌데가 생기면 먼저 부었다가 기혈이 몰리고 살이 훈증되어 고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헌데가 곪아서 터진 다음에는 부은 것이 내려서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면 아픔이 덜어져야겠는데 반대로 아픈 것은 허(虛)하기 때문이다. 헌데가 곪아터지기 전에 아프면 사(瀉)해야 하고 터진 다음에 아프면 보(補)해야 한다. 나쁜 기운에 감촉되었으면 화해시키고 풍랭(風冷)에 감촉되었으면 따뜻하게 하여 발산시켜야 한다[단심].
◈形傷則痛氣傷則腫腫痛拄作氣血俱傷癰疽不可不痛亦不可大痛《入門》 ◈ 형체가 상하면 아프고 기가 상하면 붓는데 부으면서 아픈 것은 기혈(氣血)이 다 손상된 것이다. 옹저 때에는 아프지 않을 수 없지만 지나치게 아프지는 않다[입문].
◈皮膚微高起而堅厚或痛或痒謂之腫有因風寒而得則腫硬色白有因熱毒而得則組腫色赤《東垣》 ◈ 피부가 약간 볼룩해지고 뜬뜬하며 두꺼워지고 혹 아프거나 가려운 것은 종(腫)이다. 풍한(風寒)으로 생긴 것은 뜬뜬하게 붓고 허옇게 되며 열독으로 생긴 것은 화끈화끈 달면서 붓고 벌겋게 된다[동원].
◈凡痛痒瘡瘍癰腫疽疹瘤氣結核揬鬱甚者皆屬火熱盖人近於火微熱則痒熱甚則痛附近則灼而爲瘡皆火之用也 ◈ 아픈 것, 가려운 것, 창양(瘡瘍), 옹종(癰腫), 저(疽), 진(疹), 유기(瘤氣)나 멍울이 생길 때 속이 답답한 것이 심한 것은 다 화열(火熱)에 속한다. 이때에 불에 가까이해서 약간 덥게 하면 가렵고 몹시 뜨겁게 하면 아프다. 불에 닿게 하면 데서 헌데가 생긴다. 그러니 이것은 다 화(火)의 작용이다.
◈人之瘡腫皆由寒熱毒氣客於經絡使血澁而不通壅結成腫風邪內作卽無頭無根氣血相搏作者卽有頭有根壅結盛則爲膿矣瘡有痛痒痛則爲實痒則爲虛非謂虛爲寒也正謂熱之微甚也《河間》 ◈ 대개 창종(瘡腫)은 다 한열의 독기가 경락에 침범하여 혈이 잘 돌지 못하고 몰리기 때문에 생긴다. 풍사가 속에서 작용하여 생긴 것은 뾰족한 꼭대기가 없고 근(根)이 뻗치는데 이때에 몰려 뭉치는 것이 심하면 곪는다. 헌데가 생기면 아프기도 하고 가렵기도 한데 아픈 것은 실(實)한 것이고 가려운 것은 허(虛)한 것이다. 허하다는 것은 차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열이 덜하거나 더하다는 것을 말한다[하간].
◈疽發深不痛者胃氣大虛必死盖肉多而不知痛也《丹心》 ◈ 저(疽)가 깊이 생겨서 아프지 않은 것은 위기(胃氣)가 몹시 허해진 것이기 때문에 죽을 수 있다. 이것은 살이 많은데 저가 생겨 아픈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단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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