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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저를 치료하는 대체적인 방법[治癰疽大法]

한들 약초방 2016. 1. 4. 09:32

 옹저를 치료하는 대체적인 방법[治癰疽大法]

 

初覺則散腫內消已潰則排膿斂毒膿盡則去腐內塞惡肉盡則生肌付痂此定則也《直指》  

옹저가 생긴 초기에는 발산시켜 속으로 삭게 하고 이미 곪았을 때에는 고름을 빼내고 독기를 없어지게 해야 한다. 고름이 빠진 다음에는 속에 있는 궂은 [惡肉] 없애야 한다. 궂은 살이 없어지면 새살이 살아나고 딱지가 앉게 된다. 이것이 옹저치료의 원칙이다[직지].

 

癰之初發當以潔古法爲主表者散之裏者下之火以灸之藥以敷之膿未成者必消膿已成者速潰也

옹이 생긴 초기에는 반드시 장결고[潔古] 치료방법을 써야 한다. () 있으면 발산시키고 () 있으면 설사시키며 뜸을 뜨고 약을 붙여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곪지 않은 것을 반드시 살고 곪은 것은 빨리 터진다.

 

疽之初發當以涓子法爲主補塡藏府令實勿令下陷之邪蔓延外以火灸引邪透出便有穴歸着而不亂則可轉死回生變爲吉矣《綱目》

() 생긴 초기에는 반드시 유연자[涓子] 치료법을 주로 써야 한다. 장부를 보해서 약해지지 않게 하여 사기가 퍼지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겉에는 뜸을 떠서 사기를 끌어내어 뜸구멍에 머물러 있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옹저가 퍼지지 않고 죽게 되었던 것도 살게 있고 예후가 나쁠 있던 것도 좋아지게 있다[강목].

 

內疎黃連湯千金漏蘆湯主陽癰腫向外內托復煎散淵然奪命丹治陰疽毒蘊于中《丹心》

내소황련탕(內 黃連湯)   천금누로탕(千金漏蘆湯)  은 양증인 ()으로 달면서 붓고 사기가 겉에 몰린 것을 주로 치료한다.내탁부전산(內托復煎散)   연연진인탈명단(淵然眞人奪命丹) 음증인 () 속에 독기가 몰리는 것을 치료한다[단심].

 

瘡瘍者火之屬須分內外若沈實當先疎其內以絶其源若浮大當先托裏恐邪氣入內有內外之中者邪氣至甚絶經絡故發癰腫治法大要須明托裏疎通行榮衛三法《易老》

창양(瘡瘍) () 속한다. 그러나 반드시 속과 겉을 갈라 보아야 한다. 만일 맥이 침실(沈實)하면 먼저 속을 통하게 하여 병의 근원을 없애버려야 한다. 만일 맥이 부대(浮大)하면 반드시 먼저 탁리(托裏)㈜시켜야 한다.

[] 탁리(托裏): 외과에서 옹저를 치료할 약을 먹어서 옹저를 국한시키거나 낫게 하는 방법이다. 내탁이라고도 한다. 탁리하는 약으로는 주로 기혈을 보하고 정기를 도와주며 독을 밖으로 나가게 하는 약을 쓴다.

왜냐하면 사기(邪氣) 속으로 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옹저가 속과 겉의 가운데 생기는 것은 사기가 몹시 성해서 경락이 막혀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때의 치료법은 반드시 탁리하는 , 통하게 하는 , 영위(榮衛) 돌게 하는 3가지 방법을 써야 한다[역로].

 

癰疽初發氣實者急服五香連翹湯千金漏蘆湯年少壯實者可服五利大黃湯化毒丹取通利一二行若膿成敗潰宜服五香湯托裏散《精義》

 옹저의 초기에 () ()하면 빨리 오향연교탕(五香連翹湯)  천금누로탕(千金漏蘆湯) 먹어야 하는데 젊고 건장한 사람은 오리대황탕(五利大黃湯)  화독단(化毒丹) 써서 12 설사시켜야 한다. 만일 곪아터졌으면 오향탕(五香湯) , 탁리산(托裏散) 쓰는 것이 좋다[정의].

 

外證宜表散宜黃連消毒散內托羌活湯內證宜疎導宜內疎黃連湯仙方活命飮輕者淸熱消毒飮若發表攻裏兼行宜防風通聖散(方見風門)五香連翹湯《入門》

 외증(外證) 때에는 겉으로 발산시켜야 하는데 황련소독산(黃連消毒散)  내탁강활탕(內托羌活湯) 좋다. 내증(內證) 때에는 통하게 해야 하는데 내소황련탕(內 黃連湯) , 선방활명음(仙方活命飮) 좋다. 경한데는 청열소독음(淸熱消毒飮) 쓴다. 만일 겉으로 헤쳐지게 하고 속으로 통하게 하는 것을 동시에 하려면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防風通聖散, 처방은 풍문에 있다), 오향연교탕(五香連翹湯) 쓰는 것이 좋다[입문].

 

血得溫則流行氣得溫則和暢服餌貼付藥用和平《直指》

 () 더운 것을 만나면 돌고 () 더운 것을 만나면 퍼진다. 그러므로 먹거나 붙이는 약도 성질이 따뜻하고 평순한 것을 써야 한다[직지].

 

大凡癰疽惟藉有熱則發熱則氣血行冷則氣血滯遇有熱者切不可退熱但用溫藥以微凉少濟之《直指》

대체로 옹저는 열이 있으면 생긴다. 그러나 덥게 하면 기혈(氣血) 돌고 차게 하면 기혈이 막히므로 옹저 열이 있다고 해도 함부로 열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이때에는 성질이 따뜻한 약을 약간 서늘하게 하여 조금씩 써야 한다[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