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동의보감잡병편~02

연연진인탈명단(淵然眞人奪命丹)

한들 약초방 2016. 1. 4. 11:07

 연연진인탈명단(淵然眞人奪命丹)

 

專治一切發背陰疽丁瘡惡瘡無名腫毒服之便起發有頭不痛者服之便痛已成者服之立愈此乃惡證藥中至寶也雄黃三錢蟾曧(乾則酒化)乳香沒藥銅綠各二錢血竭膽礬寒水石各一錢輕粉麝香龍腦各半錢蝸牛二十一箇連穀用蜈蚣一條酒灸右爲末蝸牛硏作泥和丸菉豆大若丸不就以酒煮糊和爲丸朱砂末二錢爲衣每服只二丸先以白三寸病人嚼爛吐在手心男左女右將藥丸在內以熱酒三四盞送下衣服盖覆約人行五里久再以熱酒數盃助藥力發熱汗大出爲度如無汗再服二丸《丹心》  

 

모든 등창[發背], 음저(陰疽), 정창(丁瘡), 악창(惡瘡), 원인 모를 종독(腫毒) 치료한다. 약을 먹으면 헌데 끝이 생기지 않았던 것은 끝이 생기고 아프지 않던 것은 아프다. 이미 곪은 먹으면 낫는다. 약이 옹저 나쁜 증상을 치료하는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이다.

석웅황(웅황) 12g, 두꺼비진㈜(섬소, 말랐으면 술에 녹여야 한다), 유향, 몰약, 동록 각각 8g, 혈갈, 담반, 한수석 각각 4g, 경분, 사향, 용뇌 각각 2g, 달팽이 21(와우, 껍질째로 쓴다), 왕지네 1(오공, 술을 발라 구운 ).

[] 두꺼비진[섬소]: 독성이 있으므로 용량에 주의하여 써야 한다(아래 처방의 경우에도 같다).

위의 약들을 가루낸다. 다음 달팽이를 풀지게 갈아서 가루약과 함께 반죽하여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드는데 만약 알약이 빚어지지 않으면 술에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든다. 다음 주사 8g으로 알약들의 겉에 입힌다. 한번에 2알씩 쓰는데 먼저 환자가 파밑(총백) 3치를 씹어서 남자는 왼손 바닥에 여자는 오른손 바닥에 놓고 거기에 알약을 싸서 데운 34잔으로 먹어야 한다. 다음 30 정도 이불을 덮고 있다가 다시 데운 잔을 마셔서 기운을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열이 나고 땀이 몹시 난다. 만약 땀이 나지 않으면 2알을 먹어야 한다[단심]

 

名飛龍奪命丹《醫鑑》

비룡탈명단(飛龍奪命丹) 이라고 한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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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의보감(東醫寶鑑)(1613년)

편명 ; 잡병편(雜病篇) 권칠(卷七) 옹저(癰疽)

 

내용 ; 일체의 등에 생긴 창(瘡), 음저(陰疽), 정창(丁瘡), 악창(惡瘡)과 이름 모를 종독(腫毒)을 치료하는 처방임

 

구성약재

경분(輕粉): 1.875 g.   담반(膽礬): 3.75 g.     동록(銅綠): 7.5 g.

사향(麝香): 1.875 g.   몰약(沒藥): 7.5 g.      마자인(麻子仁): 11.25 g.

용뇌(龍腦): 1.875 g.   웅황(雄黃): 11.25 g.   오공(蜈蚣): 1 개. 큰 것으로, 술을 발라 굽는다.

혈갈(血竭): 3.75 g.    유향(乳香)A: 7.5 g.    와우(蝸牛): 21 개. 껍질째로 사용한다.

한수석(寒水石): 3.75 g.    섬수(蟾酥): 7.5 g. 말랐으면 술에 녹여야 한다.

 

조제용법 ; 약재들을 가루낸다. 그 다음 달팽이를 풀지게 갈아서 가루약과 함께 반죽하여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드는데 만약 알약이 잘 빚어지지 않으면 술에 쑨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든다. 다음 주사 7.5g으로 알약들의 겉에 입힌다. 한번에 2알씩 쓰는데 먼저 환자가 총백 9cm를 잘 씹어서 남자는 왼손 바닥에 여자는 오른손 바닥에 놓고 거기에 알약을 싸서 데운 술 3-4잔으로 먹어야 한다. 그 다음 30분 정도 이불을 덮고 있다가 다시 데운 술 몇 잔을 마셔서 약 기운을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열이 나고 땀이 몹시 난다. 만약 땀이 나지 않으면 또 2알을 먹어야 한다.

 

주치병증

발배(發背)

발배옹. 옹저가 배척부에 생긴 것. 독맥(督脈)과 태양방광경(太陽膀胱經)에 속함. 火毒의 內蘊으로 생김. 양증(陽證)은 發背痛(發背痛)이라하고 초기에 국소의 피부가 발적(發赤)하고, 중심에 1-2개의 좁쌀 크기의 고름집이 생겨 아프고, 점차 붓고 커져, 손바닥만 해지고 고열ㆍ흉번ㆍ 구갈(口渴)ㆍ맥은 홍ㆍ삭(洪數)하며 유력(有力)함. 터져 고름이 나오면 증상이 나아짐. 때로 열독(熱毒)이 속으로 들어가면 함증(陷證)을 일으켜 다른 증상으로 될 수 있음. 음증(陰證)은 처음에 좁쌀알 크기의 종물(腫物)이 생기는데 뿌리가 깊고, 넓고 높이 붓지 않다가 약간 화끈거리고 아프며 색이 보랏빛 임. 불식(不食), 흉민번조(胸悶煩躁), 대갈변비(大渴便秘), 헛소리, 교아(咬牙) 등이 따르며 맥은 미세(微細)하고 무력함. 4-5일 지나면 창두(瘡頭)가 수없이 많고 창구(瘡口)가 황탁(黃濁)하면서 터지지 않고 누르면 피가 흐름. 8-9일이 되면 함께 짓물러 속에 있는 것이 모두 나오나 다시 맺히곤 하며, 살이 썩거나 잘 빠져나오지 않음. 정신이 혼미하고, 경련을 일으키기도 함.

양밥병증 ; 등쪽 종기증

 

악창(惡瘡)

(1) 창양(瘡瘍)으로 인한 농혈(膿血)이 부패하여 오래되어도 낫지 않는 병증. 구악창(久惡瘡), 악독창(惡毒瘡), 완창(頑瘡)이라고도 함. [유연자귀유방(劉涓子鬼遺方)]의 제5권에 두창(頭瘡), 악창(惡瘡), 골저(骨疽) 등에 쇠똥을 태워 그 연기를 쐬는 방법에 관한 기재가 있는데, 악창을 골저와 같이 묶어 다스리는 것으로 보아 잘 낫지 않는 온갖 외양을 일컫는다. [소아위생총미론방(小兒衛生總微論方)]에서는 "소아(小兒)가 전신의 접히는 부위에 악창(惡瘡)이 생기는 것은, 장부(臟腑)에 열(熱)이 있어 외부로 발(發)하는데 외부에서는 풍습(風濕)이 침범하니, 내사(內邪)와 외사(外邪)가 함께 뭉쳐서 기혈(氣血)과 서로 얽혀 그 경락(經絡)의 허(虛)한 곳을 따라가다 정체(停滯)되어 결취(結聚)되는 까닭에 생기니, 혹 크거나 혹은 작고, 혹 가렵거나 혹은 아프고, 혹 궤란(潰爛)되거나 혹은 창(瘡)이 생기고, 혹 농(膿)이 나오거나 혹은 혈(血)이 나오고, 혹 부패(腐敗)되기도 하며 독기(毒氣)와 겸한 것은 오래도록 낫지 않으니 모두 악창(惡瘡)에 속한다.(小兒有緣身生諸惡瘡者, 由臟腑有熱, 衝發於外, 外被風濕所乾, 內外相乘, 搏於氣血, 隨其經絡虛處, 停滯留結而生, 或大或小, 或痒或痛, 破爛成瘡, 或膿或血, 或腐或敗, 挾毒所作者, 久而不差, 皆曰惡瘡.)"라고 하였다. (2) 고름이 많이 들어 있고 심한 증세가 나타나는 온갖 종기.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제35권에서 "여러 가지 창(瘡)이 몸에 생기는데, ……창이 가렵고 아프며, 후끈거리고, 부으면서 창에 고름이 많고, 몸에 장열(壯熱)이 나면 악창이라고 한다.(諸瘡生身體, …… 瘡癢痛焮腫而瘡多汁, 身體壯熱, 謂之惡瘡也.)"라고 하였다. (3) 악성 혹[腫瘤]을 말함. 근래에 나쁜 혹 덩어리를 악창이라고도 한다. (4) 나력(瘰癧)을 말함. 곽박파(郭璞把)의 [산해경(山海經)]에서는 역(癧; 연주창)을 악창이라고 하였다.

양방병증 ; 화농, 곪음

 

음저(陰疽)

저(疽)의 하나. (1) 기육(肌肉)이나 근골에 고름집이 생겨 그곳의 몸 겉면이 현저하게 두드러지지 않는 음증(陰證)에 속하는 옹저(癰疽)를 말함. 무두저(無頭疽)와 같은 뜻으로 쓰임. 사독(邪毒)이 깊이 침범하였거나 한기(寒氣)가 옹체(壅滯)되어 기혈(氣血)이 통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생긴 부위에 따라 액저(腋疽), 늑저(肋疽), 부골저(附骨疽) 등으로 부른다. 음저(陰疽)의 일반적 증상은 초기에는 피부가 벌겋지도 않고 달아오르지도 않으며 편평하게 붓는다. 점차 깊이 눌러보면 단단한 것이 만져지고 약간 아프며 피부는 거무스름해진다. 오래되면 곪는데 때로 열이 나는 때도 있다. 곪아터진 다음에도 잘 낫지 않고 누공(瘻孔)이 생겨 멀건 고름이나 진물이 조금씩 흐른다. (2) 자개미에 생긴 저(疽)를 말함. 이때에는 횡현(橫痃)이라고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 <잡병편(雜病篇)> 제7권에서 "옹저(癰疽)의 음증(陰證)은 머리가 평평하며 안쪽은 색이 어둡고 아프지 않으며 전신과 환처에 열이 없다.(癰疽陰證, 頭平向內沈, 黯不痛, 渾身及患處不熱.)"라고 하였다.

이명 ; 무두저(無頭疽), 횡현(橫痃)

 

정창(疔瘡)

(1) 창양(瘡瘍)의 총칭 (2) 창양(瘡瘍)의 하나. 정창(丁瘡), 정종(丁腫), 정종(疔腫), 정독(疔毒), 자창(疵瘡)이라고도 한다. [외과정의(外科精義)] 상권에서 "무릇 정창(疔瘡)이라고 하는 것은 그 부스럼의 형태가 마치 못머리처럼 생겼기 때문이다.(夫疔瘡者, 以其瘡形如丁蓋之狀是也.)"라고 하였다.

이병 ; 정(丁), 정창(丁瘡), 정종(丁腫), 정종(疔腫), 정독(疔毒), 자창(疵瘡)

양방병증 ; 피부성 고름집(농양), 종기 및 큰 종기

 

종독(腫毒)

종기 또는 헌데의 독. [동의보감(東醫寶鑑)] <잡병편(雜病篇)> 제2권에서 "체풍(體風)은 몸에 종독(腫毒)이 생기는 것이다.(體風, 身生腫毒)"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