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동의보감잡병편~02

해산 후의 치료법[産後治法]

한들 약초방 2016. 2. 5. 08:57

 

 해산 후의 치료법[産後治法]

 

 

産後當大補氣血爲先宜用補虛湯雖有雜證以未治之  

해산 후에는 응당 기혈을 보하는 것부터 먼저 해야 한다. 그러자면 보허탕(補虛湯) 쓰는 것이 좋다. 비록 잡증(雜證) 있더라도 그것은 나중에 치료하여야 한다.

 

又云胎前母滯産後母虛産後切不可發表又不可用芍藥以性味酸寒能伐生發之氣故也《丹心》 

또한 해산 전에는 기혈을 막히게 하지 말고 해산 후에는 기혈을 허하게 하지 말아야 하며 해산 후에는 함부로 땀을 내는 약을 써서는 된다. 또한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같이 성질이 차고 맛이 약은 쓰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생겨나게 하고 자라게 하는 원기를 억제하기 때문이다[단심].

 

産後必先逐瘀補虛爲主瘀消然後方可行補如不逐瘀遽服參之屬或致瘀血攻心卽危《入門》

해산 후에는 반드시 먼저 어혈을 몰아내고 허한 것을 보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어혈이 없어진 다음이라야 보하는 방법을 있다. 만일 어혈을 몰아내지 않고 먼저 인삼이나 단너삼(황기) 같은 약재를 써서 어혈이 속으로 치밀어서 위험하게 된다[입문].

 

産後用補虛湯如發熱輕則加茯淡渗之重則加乾薑或問大熱用乾薑何也曰此非有餘之邪乃陰虛生內熱耳盖乾薑能入肺分利肺氣又能入肝經引衆藥生血然必與補陰藥同用之此造化之妙非天下之至神其能與於此哉《丹心》  

해산 후에 보허탕(補虛湯) 쓰되 만일 열이 경하면 솔풍령을 넣어 오줌이 나가게 하고 열이 몹시 나면 건강을 넣는다. 열이 많이 나는데 건강을 쓰느냐고 물을 있다. 이와 같은 열은 실한 사기에 의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음이 허해서 나는 열이기 때문에 있다. 대체로 건강은 () 들어가서 폐기를 통하게 하고 간경(肝經) 들어가서 모든 약의 성분을 이끌어 혈을 생기게 하는 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음을 보하는 약과 함께 써야 한다. 이것은 묘한 약리작용이므로 유능한 의사가 아니고서는 이런 이치를 모를 것이다[단심].

 

大抵産病天行則用增損柴胡(卽小柴胡湯也)雜病則用加減四物(卽四物湯也)四物加減法春倍川芎夏倍芍藥秋倍地黃冬倍當歸《綱目》

대체로 해산 후에 돌림병이 돌면 증손시호탕(增損柴胡湯, 소시호탕(小柴胡湯) 이다) 쓰고 잡병이면 가감사물탕(加減四物湯, 사물탕(四物湯) 이다) 쓴다. 사물탕에 대한 가감법은 봄철인 경우에는 궁궁이(천궁) 곱절 넣고 여름인 경우에는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곱절 넣으며 가을철인 경우에는 지황을 곱절 넣고 겨울철인 경우에는 당귀를 곱절 넣는다[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