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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麟蹄)는 강원도(江原道) 인제군(麟蹄郡) 지역에 있었던 지명으로 고구려 때는 저족현(猪足縣)이었고, 현의 소재를 서화에 두었다. 통일신라 때에는 희제(狶蹄)라 고치고, 양록군(楊麓郡)의 영현(領縣)으로 삭주(朔州)의 관할 밑에 두었다. 고려 때 인제로 개칭되어 처음에는 춘주(春州 : 춘천)에 속하였다가 후에 회양(淮陽)에 속하고, 1389년(공양왕 1)에 현으로 승격시키면서 감무(監務)를 두었다. 1413년(태종 13) 현의 소재를 인제로 옮기면서 현감을 두었고, 1895년(고종 32) 춘천 유수군(留守郡)이 춘천부(春川府)로 승격되면서 이에 예속된 인제현이 되었으며, 1896년에 인제군(麟蹄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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