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 석 루
진양성외 수동류 (晉陽城外 水東流 )
총죽 방란 녹영주 (叢竹 芳蘭 綠映洲)
천지 보군 삼장사 (天地 報君 三壯士)
강산 유객 일고루 (江山 留客 一高樓 )
가병 일난 잠교무 (歌屛 日暖 潛鮫舞)
검막 상침 숙로수 (劍幕 霜侵 宿鷺愁)
남망 두변 무전기 (南望 斗邊 無戰氣)
장단 가고 반춘류 (將壇 茄鼓 伴春류)
해 설
진양성외 수동류 (晉陽城外 水東流 )
진양성 밖 남강 물은 동쪽으로 흐르는데
총죽 방란 녹영주 (叢竹 芳蘭 綠映洲)
한 떨기 대나무와 꽃다운 난초는 물에 비쳐 더 푸르고
천지 보군 삼장사 (天地 報君 三壯士)
천지간에 임군에게 보답(충성)한이는 세장사 분이요
강산 유객 일고루 (江山 留客 一高樓 )
이 강산에 두루 머무는 손도 이 누각이 제일이라고 하네
가병 일난 잠교무 (歌屛 日暖 潛鮫舞)
가을 잔막에 서리 찬데 빅로 앉아 졸으리라.
검막 상침 숙로수 (劍幕 霜侵 宿鷺愁)
남망 두변 무전기 (南望 斗邊 無戰氣)
남쪽으로 두변을 바라보니 전쟁의 기미는 없는데
장단 가고 반춘류 (將壇 茄鼓 伴春류)
장단(진중(陳中))에 피리와 북은 봄을 짝하여 놀이로다.
촉성루는 조선조 숙종때(1681년)의 문장가 신 유한이 지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