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우리소리

뒷산 타령

한들 약초방 2015. 9. 19. 10:34

뒷산 타령

 

나지나 ~ 산이로구나 ~ 산이로구나 ~ 에 ~

두견아 에 ~ 나아 ~ 나나 지루에 에도 산이로구나
강원도 금강산에 유점사 법당 안에 느릅나무 뿌리마다

서천서역국서 나온 부처 오십 삼불이 분명하다.

동소문 밖 썩 내달아 무너미 얼른 지나 다락원서 돌쳐 보니 도봉 망월이 천축사라.
계명산 추야월에 장자방의 통소 소리 월하에 슬피 부니 팔천 제자가 흩어딘다.

오서산 십이봉은 은자봉이 둘러 있고 보령 청라 금자봉은 옥계수로만 둘러 있다.
삼각산 내링 줄기 학의등에 터를 닦고 근정전을 지어놓니 만조백관이 조회를 한다.

삼각산이 뚝 떨어져 어정주품 내려와서 한영터가 분명한데 종남산이 안산 이라.
수락산 가는 길에 개운사 중을 만나 중더러 묻는 말이 네절 인품이 어떻더냐.

수락산 폭포수요 둥구재 만리재며 약잠재 누에머리 용산 삼개로 둘러 있다.
백두산 천왕봉에 용왕담 맑은 물은 금수강산 우리 나라 만연 서기가 어리었다.

압록강 굽이쳐서 후창 강계 얼른 지나 벽동 창성 감 돌아서 의주 통군정 으로만 돌아든다.
동두천 소요산 에 의상대 올라 보니 고봉만장 높은 산은 절세 풍경을 자랑한다.

원효대 의상대는 소요산의 자랑이요 내리쏟는 폭포수는 청량폭포의 장관이라.
수양산 청 물풀(물푸레)은 장안 소동을 경계하고 순 대명 왕대 뿌리는 소고 채로만 다 나간다.

숭례문 밖 썩 내달아 김포 통진 얼른 지나 문소산성 올라보니 갑곳지 나루가 분명하다.
남산에 봉황이날고 북악에 기린이 노니 만장봉에 어린 서기 억만장안에 비치였다.

흥인문 밖 썩 내달아 광나루를 얼른 건너 남한산성 올라 보니 용문산이 분명하다.
인왕산 잠든 범이 바람 따라 거동하고 운학에 잠긴 용이 반공중에 서려 있다.

돈의문 밖 썩 내달아 무악재를 얼른 넘어 반구정에 올라 보니 개성 송악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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